“7월 7일 ICE 요원 총격으로 숨진 건설노동자 사망 사건,
연방 의원 청문회와 시민단체 셧다운 시위로 확산
휴스턴에서는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건설노동자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52) 사건을 둘러싼 항의가 계속됐다. 멕시코 국적의 살가도 아라우호는 지난 7일 자신의 건설팀 동료들을 태우고 작업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E.휴스턴에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11일에는 휴스턴 시청 앞에서 수백 명이 모여 독립적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고, 19일에는 어번 츄 공원에서 출발한 행진대가 사우스웨스트 고속도로 위 던라비 스트리트 다리를 일시 점거하기도 했다. 살가도 아라우호의 아들 로날도 씨와 로렌조 주니어 씨는 이 자리에서 “완전하고 투명하며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압박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사건 수사에는 걸림돌도 있다. 국토안보부(DHS)는 해당 ICE 요원들이 보디캠을 착용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로 “민주당의 연이은 셧다운으로 인한 예산 지연”을 들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물증, 확보할 수 있는 영상 자료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이 사건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사를 맡고 있으며, 연방 판사는 당시 차량에 함께 탔던 목격자들의 추방을 일시 정지했다. 지역 30여 개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소상공인들은 휴스턴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 금요일 ‘노 비즈니스 애즈 유주얼'(No Business as Usual)을 내걸고 시 전역 셧다운을 선언했다.
이들이 내건 5대 요구는 ▲독립적 조사 연▲루 ICE 요원 명단 공개 ▲전면적 형사 기소 ▲휴스턴 경찰(HPD)과 ICE 간 협력 중단 ▲구금된 목격자 석방이다. 같은 날에는 연방 하원 국토 안보위 소속 의원들도 휴스턴 현지에서 ICE의 공권력 사용을 다루는 청문회를 열고 유가족과 해리스 카운티 지방 검사 등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존 휘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은 앞서 ICE의 대응을 “통제 불능”이라고 비판하며 투명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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