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플랫폼 캔버스(Canvas), 전국 9천여 개 학교 사이버 공격 피해… 휴스턴 지역도

▲ 교육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캔버스(Canvas)’와 관련된 사이버 보안 사고/ 사진 캡처: ABC13 Houston
전국 수천만 명의 학생과 교사가 사용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캔버스(Canvas)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당하며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현재는 대부분 복구된 상태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휴스턴 지역에서는 휴스턴 교육구(HISD), 케이티 교육구(Katy ISD), 라마 통합 교육구(Lamar CISD), 휴스턴대학교(UH), 텍사스 서던 대학교, 프레리 뷰 A&M 대학교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그룹 ShinyHunters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약 2억 7,500만 건의 학생·교직원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크웹 유출 사이트를 통해 오는 5월 12일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수십억 건의 사적 메시지를 포함한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캔버스(Canvas)를 운영하는 모회사 “Instructure”는 전 세계 약 9,000개 학교가 영향받았다고 밝혔으며,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학생 ID 번호, 플랫폼 내 메시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사회보장번호, 주소,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Canvas에 저장되지 않아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 아담 아일스는 ShinyHunters가 2020년부터 활동해 온 사이버 갈취 그룹으로, 정보를 훔친 뒤 공개 위협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을 써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Instructure가 약 8개월 만에 겪는 두 번째 침해 사고다. 같은 그룹이 2025년 9월에도 이 회사의 시스템을 공격한 바 있다.
기말시험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태로 학생과 교사들이 과제물, 성적, 강의자료 접근에 큰 불편을 겪었다. HISD는 캔버스 복구 기간 구글 임시 사이트를 통해 교육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출처 불명의 이메일이나 비밀번호 재설정 요청에 특히 주의하고, 계정 활동을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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