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체육회 첫 출항, 200여 명 모이며 대성황
윤찬억 회장 행보 결실, 뉴페이스 대거 참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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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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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 체육회(회장 윤찬억) 주최 제1회 ‘휴스턴 한인 마라톤’ 대회가 지난 14일 베어크릭 공원 러닝 트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윤찬억 신임 회장이 이끄는 제22대 체육회의 첫 공식 행사인 이번 대회에는 등록 선수 130여 명과 스태프, 그리고 가족 단위 응원객까지 총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휴스턴 동포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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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체육회의 힘찬 첫 출항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김형선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1차 마라톤 대회가 앞으로 2차, 3차, 나아가 50차까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러한 체육 대회를 통해 동포 여러분이 더욱 건강해지시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윤찬억 체육회장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22대 체육회는 매달 다양한 체육 행사를 유치해 한인 동포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자 한다”며, 이번 대회가 체육회의 공식적인 첫 행사로서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당부하며 성공적인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뉴페이스와 전 세대의 어울림
이번 대회가 거둔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뉴페이스’들의 대거 참여다. 윤찬억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던 ‘생활체육 부흥’과 ‘새로운 한인들의 참여 유도’가 확실한 결실을 맺은 셈이다. 누구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덕분에 젊은 청년들은 물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트랙을 가득 메웠다. 한 학부모 참가자는 “자녀를 출전시켰는데, 아이가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함께 행사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무척 반갑고 신기해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했다. 대회는 선수급 6마일(A조), 일반부 4마일(B조), 초보급 2마일(C조) 세 그룹으로 나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레이스로 펼쳐졌다. 특히 B조 일반부 4마일 코스에 출전한 1945년생 박영숙(등번호 51번) 씨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최고령으로 레이스를 완주해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경품 추첨에서는 일반부를 뛴 재클린 리(Jacqueline Lee) 참가자가 한국여행사가 후원한 1천 달러 상당의 한국 왕복 항공권 기프트카드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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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망주 폴 김의 등장
한편,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큰 수확은 한인 사회 활동이 전무했던 차세대 스포츠 인재의 발굴이다. A조(6마일) 경기에서는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폴 김(Paul Kim, 한국명 김바울) 선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카고 출신으로 휴스턴에 거주한 지 5년 차가 되는 폴 김 선수는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와의 접점이 없었으나, 지인이 전해준 대회 플라이어를 우연히 접하고 참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수영과 달리기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2022년 아이언맨(철인 3종) 메릴랜드 대회에서 3등을 기록하며 세계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한 바 있는 프로급 실력자다. 폴 김 선수는 “어릴 적부터 수영과 육상을 해왔고, 2022년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이언맨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현재 프로 선수를 꿈꾸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오는 10월 하와이 코나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다시 한번 출전해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뜻깊은 한인 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되어 매우 반갑고 즐거웠다”며 활짝 웃었다. 폴 김 선수의 혜성 같은 등장은 휴스턴 한인 체육회가 지향하는 우수 인재 발굴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가을, 세계적인 아이언맨 대회에 도전하는 그를 위해 우리 한인 기업들이 스폰서로 나서거나 동포 사회의 든든한 후원이 이어진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저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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