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 4년 만에 노인회관 찾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찾아온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Christus Community Health Ministry)의 무료 건강검진이 지난 1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휴스턴 한인 노인회관에서 실시됐다.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는 매년 봄·가을 휴스턴 노인회관에 이동 진료버스를 대기하고 휴스턴 한인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액 및 혈당, 혈압 등 기본적인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가을철 독감 예방접종에는 70~80명이 몰리며 이용하는 동포들도 많았지만 점점 이용자 수가 줄면서 이동진료 서비스도 예년의 활기를 찾아보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실시한 이 날 의료서비스는 혈액검사를 통해 무료 혈당 및 정밀 콜레스테롤 검사가 집중 이뤄졌다. 예년에는 회관 안에서 접수와 문진을 하고 회관 밖 이동차량 안에서 혈압과 혈당검사 등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모든 진행이 회관 안에서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부지런한 어르신들은 행사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이날 약 40명 안팎의 노인회원들과 한인동포들이 검사를 받았다. 미리 예고한대로 혈액 검사 후 바로 검사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이어서 피드백도 좋았다. 예전에는 검사결과를 우편으로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검사를 받은 노인회원분들은 대개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 한 두 가지 처방약과 정기 진료를 받고 있었으며, 노인회관에 나와 탁구를 치며 건강관리를 하고 계신 분들이어서 그런지 혈압이나 당뇨 수치를 정상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또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검사 수치에 약간의 업 앤 다운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평상시 수치보다 조금 높게 나와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반면 이민생활 속에서 일부러 병원 가기가 어려운 한인들의 경우 간단한 검사임에도 약간 긴장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 측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한인들을 배려해 한글로 된 간단한 건강지수 정보를 배포하고, 개별적 검사결과를 스크린하며 기본적인 조언과 상담도 진행했다.
노인분들 사이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한 한인동포는 “노인회관에서 실시하는 무료 의료서비스가 검사결과까지 바로 받고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면서, 건강관리에 조심하고 염려하는 어르신들을 곁에서 보면서, 상대적으로 운동과 음식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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