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헌 알칸사 한인상공회장, 학교와 하남시 연결해 결실
흑인 민권운동에 한 획 그은 리틀록 나인(Little Rock Nine) 사건 발생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알칸사 리틀록 시에 위치한 센트럴 고등학교(Central High School, 교장 Nancy Rousseau)는 흑백 인종차별이 뿌리 깊었던 미국의 흑역사 속에서 흑인 민권운동에 한 획을 그었던 사건 발생지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학교다.
현재 이 학교 입구에는 6개 국가의 국기가 게양돼 있는데, 그중에 태극기는 포함돼있지 않았다. 이창헌 알칸사 한인상공회장(One Korean 대표/ 알칸사 한인식품협회 회장)은 마침 이 학교에 아들이 재학하고 있어 가끔씩 학교를 방문하면서, 왜 태극기는 없지? 라는 질문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얼마 전 하남시 시장과 관계자들이 리틀록을 방문하여 센트럴 고등학교 Nancy Rousseau 교장과 면담할 기회가 있었다. 면담 후 이창헌 회장은 “이 학교에 한인 학생들도 여럿 재학 중인데 대한민국 태극기가 걸려 있지 않아 아쉽다”며, 태극기를 게양해줄 수 있는지 건의했다. Nancy Rousseau 교장은 태극기를 가져오면 달아주겠다고 흔쾌히 답변했다.
리틀록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하남시는 리틀록 센트럴 고교와 국제학교에 대한 MOU 업무 체결을 준비 중에 있었다. 이창헌 회장은 즉시 하남시 시장 측에 태극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Nancy Rousseau 교장에게 전달함에 따라 학교 입구에 나란히 태극기 게양이 이뤄질 수 있었다.
현재 알칸사는 주도(州都) 리틀록과 2개 도시인 의왕시(북리틀록)와 하남시(남리틀록)와 자매도시를 체결해 문화교류 등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창헌 회장은 “태극기 게양이 크게 주목받을 일은 아니지만, 우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민국의 국기가 다른 나라 국기와 나란히 게양돼있는 모습을 통해 후세들이 한민족의 후손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게 해줄 수 있다”고 뿌듯함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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