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저널 부스 통역사로 참여하며

2025년 휴스턴 언론 엑스포에 코리안저널(Korean Journal) 부스를 대표해 통역사로 참여한 시간은 저에게 단순한 통역 이상의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언론”이 얼마나 다양한 층위에서 중요한 역할로 작동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주정부 의원들과 지역 관료들의 축사로 시작되었고 언론의 중요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말씀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프린트, 디지털, 소셜미디어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법들과 필요성들이 촉구되었는데, 그 안에서 소수민족 커뮤니티 미디어가 각 사회의 촘촘함 교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에는 주류 미디어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커뮤니티 미디어, 라디오 방송국, NGO 단체들까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민자와 소수민족, 언어 소외 계층까지 포함하는 넓은 미디어 생태계가 휴스턴에 잘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휴스턴이라는 도시가 얼마나 다양한 계층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조 연설을 맡은 Carlos Espina는 이민자 권익을 위한 NGO 활동가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서, 요즘 세대가 어떻게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지 보여주었으며, 휴스턴 시가 NGO와 언론이 협력하여 지역 인프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도 다시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코리안저널이 휴스턴 한국 커뮤니티를 대표해 공식 초청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수십 년간 이민자의 시선에서 미국과 한국 사회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해온 코리안저널이 이제는 지역 언론계에서도 공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매우 뜻 깊었습니다. 통역사로서 그 현장에 함께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저에게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언론의 역할과 공동체의 힘, 그리고 다인종 사회 안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지키는 미디어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현장을 발로 뛰며 한인 사회와 미국 사회 양쪽에서 목소리를 내 온 코리안저널에 감사드리며, 이번 수상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더욱 든든하고 따뜻한 언론으로 자리해 주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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