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기념 아름다운 첫 도전, 벌써 9점 판매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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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휴스턴 보리 아트 갤러리(Bori Art Gallery)에서 열린 윤찬주 작가의 80세 기념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이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윤찬주 작가는 휴스턴 한인회 윤건치 회장의 배우자로, 한인문화원 원장, 한인회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함께 예술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윤찬주 작가의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등 작품이 전시 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가족의 사랑과 지지로 피어난 예술혼
오프닝 리셉션은 가족들의 따뜻한 축사로 감동을 더했다. 남편 윤건치 회장은 “아들과 딸이 이번 전시를 후원해주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들 에릭(윤준석) 씨는 “어머니의 작품에는 전쟁의 아픔 대신 자연, 음악,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하다”며 어머니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했고, “모든 수익금은 휴스턴 한인회에 기부될 것이며, 특히 제 모습이 담긴 그림은 미래에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를 것”이라고 말하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딸 모니카(한국명 윤영라) 씨는 “어머니는 언제나 색감과 구성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계셨다. 그 재능이 좋은 스승과 공동체를 만나 예술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어머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붓을 들고 희망을 전하다
윤찬주 작가는 “이렇게 다 와주셔서 저를 격려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나이 80이 되어서야 이제 조금 자신감이 생겨서, 제가 그렸던 그림을 이렇게 보여드리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하니까 (실력이)늘었다”다고 말한 윤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30여 년 전 휴스턴 한인회에 문화원이 생기면서 그림반 활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붓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동료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실력을 키우고 즐거움을 느꼈던 세월이 쌓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여기 오신 젊은 분들, 집에 가서 붓을 들어보세요. 저 같이 늙어도 팔십 나이에도 전시회를 하실 수도 있어요. 힘내세요!”라며 모든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뜨거운 관심 속 작품 판매, 후원 이어져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전시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월 25일 기준으로 이미 9점의 작품이 판매되었으며, 전시 기간 동안 더 많은 작품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모든 판매 수익금은 휴스턴 한인회관 부지에 건립 중인 한국 전통 팔각정 ‘울산정’ 건립 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윤찬주 작가는 “그림을 판매하는 것도 감사하지만, 울산정 건립을 위한 직접적인 후원 또한 큰 힘이 된다”며 한인 동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윤찬주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한 개인의 80년 삶과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결실을 다시 공동체와 나누는 아름다운 나눔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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