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BopCha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


By 김용선 지국장
satxlcc@gmail.com
하얀 쌀밥에 고소한 참기름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한다. 두껍고 밀도가 높은 재래김 위에 밥을 깔고, 정성스럽게 손질한 재료들을 올리고 돌돌 만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집마다 맛이 다른 김밥은 소풍이나 운동회에 빠지지 않던 단골 음식이다. 한국인들은 서로의 김밥을 나눠 먹으며 성장했다.
전 세계가 김밥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꼽히는 건 2022년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주인공 우영우가 아침마다 김밥을 먹는 장면이 주목받았다. 2023년 8월에는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스’에 출시된 냉동 야채 김밥이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요즘은 김밥의 주재료인 김을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면서 그 몸값을 계속 올리고 있다.
“The K-BopCha” 서동은 사장은 요즘 줄서 있는 손님들과 주문들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작은 푸드트럭으로 조심스럽게 오픈을 하였으나 매일 새벽에 준비한 신선한 재료를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직접 말아주는 신선한 맛과 샌안토니오 현지인들도 좋아할만한 “어묵김밥”, “참치마요김밥”, 떡볶이는 벌써부터 단골손님이 생길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신선함을 고집하기에 바쁜 시간에는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을 넘어가기도 하지만, 기다린 지루함을 뛰어넘는 맛과 푸짐하고 신선한 재료로 고객들을 미각과 시각을 만족시키고 있다.
그리고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책정도 열풍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한인들 역시 마트에서 미리 만들어진 김밥이나 냉동김밥만 접하다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맛깔스런 김밥에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이미 샌안토니오 교민사회에 소문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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