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실종에 따뜻한 봄비까지… 전문가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올봄 휴스턴에 모기와 러브버그(love bug)가 예년보다 훨씬 빠르고 많이 출몰하고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충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고 경고한다.
텍사스 A&M대학교 곤충학자 소냐 스위거 교수는 “작년에 모기와 러브버그가 왕성하게 번식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알을 낳았고, 유충이 잘 생존한 데다 올봄 비까지 더해져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겨울이 사라진 것’이다. 스위거 교수는 “텍사스 일부 지역, 특히 휴스턴과 남텍사스는 사실상 모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시기가 없다”며 제대로 된 겨울이 오지 않으면서 모기 개체 수가 줄어들 기회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베일러 의과대학 사라 군터 교수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모기 알이 성충으로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고, 바이러스 복제도 촉진돼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웨스트나일,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 모기 매개 질병의 확산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러브버그는 인체에 해롭지 않지만 자동차 도장 면에 묻으면 산성 성분으로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 예방을 위해서는 고인 물 제거, EPA 승인 방충제 사용,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착용이 권장된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기사 참고: 베일러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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