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개정·조직 쇄신, 찾아가는 노인 복지 실현하겠다”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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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 노인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휴스턴 한인 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원장 차대덕)는 지난 6월 26일 실시된 제34대 노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 결과, 김운배 전 총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임 김운배 회장은 당선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기 내 추진할 핵심 비전과 대대적인 조직 쇄신안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노인회 총무로 봉사하며 임원회의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시대 변화에 맞게 정관 개정 속도 낼 것
김운배 당선인이 꼽은 최우선 과제는 정관 수정이다. 김 당선인은 “현재 노인회 제도가 공동 2부회장 체제로 되어 있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임원들 간의 불편함이 초래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타 한인 단체들처럼 명확한 지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수석부회장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회원 자격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약 7~8가지의 정관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회장 유고 시 대행 체제로만 유지되어 회무 공백이 길어졌던 현행 조항을 지적하며, “한인회처럼 1년 이전에 사임 시 재선거를 치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조속히 ‘정관위원회’를 구성해 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독거노인 위한 ‘찾아가는 복지’
조직 운영과 복지 서비스에도 따뜻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임원진들의 임무 수행 방식을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소외된 한인 노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제안했다. “휴스턴 지역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유고 시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목격했다. 노인회가 중심이 되어 이분들을 직접 발굴하고 돕는 ‘찾아가는 제도’를 신설하겠다.” 또한, 교통편이 없거나 손주를 돌보느라, 혹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노인회관을 찾지 못하는 숨은 어르신들을 위해 1년에 최소 한 번은 모든 휴스턴 한인 노인이 참여할 수 있는 ‘전체 노인 대축제’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기존 시설·프로그램은 만족, 행정 공백 신속 회복
현재 노인회관 시설과 내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현재 등록 회원 150명 중 매일 40~50여 명이 회관을 찾고 있으며, 점심 식사는 평균 55명 분이 제공되고 있다”며 “현재 공간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며, 운영 중인 10개의 문화·교양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소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회장 공석으로 인해 주휴스턴 총영사관과의 공식 문서 수발신이 누락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대행 체제 행정 공백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제 정식 회장 체제가 출범하는 만큼 대외적인 신뢰를 신속히 회복하고, 동포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는 열린 노인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강력한 개혁 의지와 복지 비전을 품고 출범하는 제34대 휴스턴 한인 노인회가 앞으로 지역 한인 시니어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올지 동포사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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