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상원의원 지낸 국방·외교 정책 핵심 인사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그의 사무실이 밝혔다/credit:abc7
공화당 중진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지난 11일(토) 저녁 “급성이자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그레이엄 의원실은 12일 새벽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며 “가족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 기도와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의원실 고위 보좌관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사망 전까지 특별한 건강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사망 직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으며, 12일 일요일 NBC 간판 시사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 출연이 예정돼 있던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저녁 그레이엄 의원과 통화했다며 “그것이 그와의 마지막 통화였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23년 의정 활동
그레이엄 의원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하원의원을, 2003년부터는 상원의원을 지냈다. 상원 예산 위원장을 맡았고 법사위·세출 위·환경 공공사업 사업의 등에서도 활동했다. 국방·외교 분야의 대표적 매파로 꼽혔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트럼프·바이든 행정부 양쪽에 촉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도 물결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진정한 미국의 애국자”라고 칭했고,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의 강력한 동맹자”라고 애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헨리 맥마스터, 팀 스콧 상원의원도 애도 성명을 냈다. 이스라엘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 역시 “이스라엘이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 유지에 부담이 커졌다. 특히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의원도 현재 미공개 건강 문제로 입원 중이어서, 공화당의 표결 여력이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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