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주에서 1,645명 감염, 141명 입원
미시간주 “상추·샐러드 채소 유력 용의”

미국 전역에서 신선 농산물을 매개로 한 기생충 식중독이 확산하며 보건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이후 34개 주에서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기생충 확진 사례가 1,645건 보고됐으며, 이 중 141명이 입원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미시간주는 자체적으로 3,300건 이상의 사례를 집계했다.
사이클로서 포라는 사람의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전파되는 장(腸) 기생충으로, 감염되면 묽은 설사와 함께 때로는 ‘폭발적인’ 배변 증상이 며칠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그 외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복부 경련, 복부 팽만, 메스꺼움, 피로감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감염 후 발병까지는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리며,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과거 사이클로스포라 집단 발병은 라즈베리, 바질, 실란트로, 스노우피, 메스클룬 상추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시간주 보건 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상추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라며 상추 또는 샐러드용 채소를 유력한 오염원으로 지목했다. 다만 정확한 원인 제품이나 생산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방 수칙:
•미리 세척된 봉지 상추보다는 통상추를 구매해 겉잎 2~3장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는다.
•실란트로 · 바질은 잎을 하나하나 분리해 씻는다.
•대파는 뿌리를 자르고 겉껍질을 벗긴 뒤 문지르며 씻는다.
•물 3: 식초 1 비율로 만든 용액에 담가 헹구면 제거에 도움이 된다.
•158°F(약 70°C) 이상으로 익히면 기생충이 박멸되므로, 가능하면 조리해서 섭취한다.
•냉동 베리류나 조리된 식품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소독제는 효과가 없으므로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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