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 총격 사망 이후 시민들 분노 확산… 휘트마이어 시장 “선 넘었다”

휘트마이어 시장 자택 앞 시위대 / Credit: KHOU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 총격 사망 이후 시민들 분노 확산… 시장 “선 넘었다”
지난 한 주간 휴스턴에서는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52)씨를 둘러싼 항의가 계속됐다. 특히 존 휘트마이어 시장의 자택 앞까지 시위대가 찾아가면서 논란이 커졌다.
살가도 아라우호씨는 지난달 7일 이스트엔드 지역에서 동료 3명과 함께 출근하던 중 사복 요원들이 탄 무표지 차량에 의해 정차당했고, 이 과정에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국토안보부(DHS)는 그가 요원들을 향해 밴을 몰아 돌진하려 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이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를 뒷받침할 영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시청 앞 시위와 시의회 공청회가 잇따랐고, 100명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ICE의 시내 철수와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일부 시위대는 휘트마이어 시장 자택 앞까지 찾아갔고, 시장은 수요일 시의회에서 “그런 행동은 다시 용납하지 않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화요일 공청회에서 일부 발언자들이 부적절한 언사를 사용했다고도 지적했다.
시 당국은 911 통화 녹음과 메트로 감시 영상 등을 해리스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션 티어 지방검사와 노에 디아즈 경찰국장은 이번 주 연방수사국(FBI)과 회동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은 핵심 연방 증거가 여전히 워싱턴 국토안보부에 남아 있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ICE는 새로운 교육훈련 마련을 이유로 전국적으로 차량 검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휘트마이어 시장은 이를 두고 “인명 손실 이후에나 나온 조치라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