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선교사가 아프리카 추장을 잘 설득해서 이제 예수를 믿게 될 만큼 가까워졌다.
그래서 추장에게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영생부활하게 된다고 가르쳤다.
이 추장이 가만히 듣더니 “선교사님 하는 말이 사랑도 좋고 용서도 좋고 구원도 좋은데 그 마지막 그 부활이라는 말은 마음에 안 들어.”
“왜요?”
“그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이지?”
“아, 그렇죠.”
“그러면 안 되지..!”
“왜요?”
“내가 억울하게 죽인 놈이 많은데 그들이 다 살아나면 큰일 나지. 날 죽으려 할 것 아닌가? 부활이 나에게는 두려워.”
무슨 말인가?
감춰진 것이 드러날까 봐 두려운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두려움의 근원이 무엇일까?
어떤 남편이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유언을 마치고 마지막 임종시간 때 부인이 하는 말이 “당신 죽으면 나는 어떻게 사느냐?” 하고 울었다.
그러니까 남편이 울고 있는 아내를 보고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지금 당신 걱정하게 됐냐?”며 운명을 했다고 한다.
두려움의 이유는 장래의 일의 예측성지식(預測性知識)에서 온다.
영어로 “Bat”(방망이)를 잘못된 일본식 발음으로 “빠따” (빳또バット)라고 한다.
군대생활 때 줄 빠따를 맞은 적이 있다.
기수별로 엎드린 체 낮은 기수가 1대로 시작하여 기수가 높을수록 빠따 수가 한 개씩 더 올라간다.
곁에서 빠따를 맞고 견디지 못하고 푹푹 쓰러진다.
내 차례가 올수록 두려움이 점점 커간다.
이것을 예측성지식이라고 한다.
목회를 하다 보면 두려운 일들이 참 많다.
누군가 교회를 어지럽게 만들 때 순전한 형제들이 속아 넘어가서 상처를 받고 시험을 당할까 봐 두렵다.
교회의 분파가 생겨 교회가 어지러우면 한인사회에 나쁜 소문이 나서 전도의 문이 닫힐까 봐 두렵다.
사탄의 괴계로 인하여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까 봐 두렵다.
사도 바울은 교린도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할 때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2:3)고 고백한다.
목사는 교인들보다 약해서 약한 것이 아니라 약할 수밖에 없다.
목사가 교인들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고 고개 숙인 모습을 보여야 안 됐다고 불쌍하다고 생각하여 돌봐 주고 따라온다.
혹시 교회가 잘 못될까 봐 목사는 항상 심히 두려워하고 심히 떨 수밖에 없다.
목사는 어디 큰 소리칠 때가 하나도 없다.
큰 소리칠 때가 딱 하나 있는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부르짖고 기도할 때 뿐이다.
이것이 목사의 리더십이다.
예수님은 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실까?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마10:26)고 하신다.
“드러난다”는 말은 “발가벗긴다”는 뜻이다.
때가 이르면 설령 핍박을 받고 거짓으로 꾸며 중상모략을 당한다 할지라도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의 무죄함을 아시고 진실을 밝혀 주실 날이 올 것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 205-5578
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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