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정 신임 회장 “에너지 전 분야 아우르는 단체로 도약”
300여명 회원, 명실상부 휴스턴 대표 한인 단체로 ‘우뚝’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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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KOEA, 회장 이용진)가 창립 23년 만에 사상 첫 여성 회장을 배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KOEA는 지난 12월 16일 ‘2025 연말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2025년 한 해의 활동을 결산하는 한편 차기 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이희정 현 부회장을 선출했다. 2002년 창립 이래 남성 엔지니어들이 주로 이끌어왔던 KOEA는 이번 이희정 신임 회장의 선출로 23년 만에 첫 여성 리더십을 맞이하게 됐다. 이희정 신임 회장은 현재 쉐브론 쉬핑(Chevron Shipping)에서 엔지니어(Sustainability Engineer)로 재직 중이며, 신재생 에너지와 저탄소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산업 분야 확대하는 리더십 예고
이 신임 회장은 취임 수락 연설에서 “한 단계 한 단계 밟아와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창립 23년 만에 첫 여성 회장이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향후 KOEA의 운영 비전에 대해 “석유·가스 산업의 상류(Upstream)부터 하류(Downstream), 인프라, 그리고 최근 화두인 AI(인공지능)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룰 것”이라며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에너지 산업 전반을 포용하는 주제 선정으로 회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양적·질적 성장 거듭, 휴스턴 대표 한인 단체로
이날 총회에서는 KOEA의 눈부신 성장세도 주목받았다. 보고에 따르면 KOEA는 지난 2021년부터 예산 규모가 비약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연간 3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대규모 단체로 성장했다. 특히 평생회원 수가 300명을 넘어서며 휴스턴 한인 사회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용진 회장은 재정 보고를 통해 “올해 예년보다 많은 후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차세대 인재 양성의 결실
KOEA가 주력해 온 차세대 인재 양성 사업인 장학금 수여식도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Erick Kim, Dosoo Kwon(텍사스 A&M), Jimin Kim(휴스턴 대학교) 등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휴스턴 대학교의 김지민(Jimin Kim) 학생의 사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김지민 학생은 KOEA가 주최한 ‘차세대 포럼(Young Generation Forum)’을 통해 멘토링을 받고, 이를 계기로 한화쉬핑(Hanwha Shipping)에 인턴으로 입사해 이날 첫 출근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KOEA의 장학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실제 한인 인재들의 주류 사회 진출과 취업을 돕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이용진 전임 회장은 총회를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후원사들과 회원들, 그리고 헌신해 준 임원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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