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허리케인, 예년보다 잠잠하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026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을 ‘평년 이하(below-normal)’로 공식 전망했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이번 시즌 동안 총 8~14개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55%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3~6개는 허리케인으로 발전하고, 1~3개는 카테고리 3 이상의 강력한 메이저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예측이 작년보다 낮아진 이유는
엘니뇨(El Niño)의 귀환 NOAA에 따르면 올 시즌 활동이 평년보다 가라앉을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원인은 태평양에서 발달 중인 엘니뇨 현상 때문입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대서양 상공에 강한 ‘윈드시어(바람 전단)’가 형성되어 태풍이 위로 성장하는 것을 막아주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만,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발생한 폭풍이 갑자기 강해질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당국은 역대급 피해를 기록했던 지난 2024년(폭풍 18개, 허리케인 11개)이나 2025년의 기록적인 폭풍우보다는 훨씬 완화된 시즌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6년 올해의 허리케인 이름은
2026년 대서양 허리케인에 사용될 이름은 Arthur(아서), Bertha(버사), Cristobal(크리스토발), Dolly(돌리), Edouard(에두아르)를 시작으로 Wilfred(윌프레드)까지 총 21개입니다. 이 명단은 세계기상기구(WMO)가 6년 주기로 순환하여 사용하는 목록으로, 지난 2020년에 사용되었던 이름들입니다.
올해 명단에서 주목할 만한 유일한 새 이름은 ‘Leah(리아)’ 입니다. 지난 2020년 루이지애나주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던 허리케인 ‘Laura(로라)’가 영구 퇴역 처리되면서 올해부터 ‘Leah’로 대체되었습니다. (※ 참고로 2025년 큰 피해를 준 Melissa 역시 올해 초 퇴역이 결정되어 향후 Molly로 대체됩니다.)
“방심은 금물” 지금부터 대비해야
공식적인 허리케인 시즌은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입니다. 텍사스 걸프코스트(휴스턴 포함) 지역 한인들은 당국의 예측이 ‘평년 이하’라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캔 그레이엄 국립기상청(NWS) 청장은 “시즌 전체가 잠잠하더라도 단 하나의 허리케인만 상륙해도 지역사회에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비상 대피 키트 점검과 재난 보험 재검토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리안저널데일리 편집부/기사참조 :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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