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두 마리가 한 연못에 살면서도 서로 시기하고 미워합니다.
어느 날 말다툼을 하다 충돌합니다. 치고 받고 싸우다 센 물고기가 약한 물고기를 물어 죽였습니다. 살아남은 물고기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싸울 일도 없고, 자기 세상이 됐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연못에는 죽은 물고기가 썩어 악취가 진동하여 남아 있던 강한 물고기는 병들고, 마침내 강한 물고기도 죽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도우면서 살아야 합니다. 혼자는 살 수 없고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함께 살려면 서로 화평을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화평케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우리는 화평을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화평, 평강, 화목, 평화 같은 말이지만, 개인적으로는(평강) 가족끼리는(화목), 이웃과는(화평), 국가적으로는(평화) 라고 말 합니다.
성경에서 복이라는 말이 많이 소개됩니다.
구약에 복의 개념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 즉 건강, 물질, 다산 등입니다. 신약에 복의 개념은 마음의 평안입니다.
건강해도 평안이 없으면 소용이 없고, 물질이 많아도 평안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고, 건세를 가졌어도 평안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이 평안하면’ ‘복 있는 사람’ 이란 뜻입니다. 성경에 평화라는 말이 400번 등장합니다. 모두 평안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화평케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평화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인 의미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더 나아가 평화를 만드는 사람(peacemaker)입니다.
그냥 있는 대로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 아닌 평화를 만드는 사람은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계층과 계층 사이에, 나라와 나라 사이 평화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능동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은, 새로운 마음,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자라야 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지요. 시기, 질투,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한 마음은 화평, 평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혀를 통제하는 방법, 말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참지 못한 말들 때문에 세상이 이처럼 복잡합니다. 우리 모두 우리 혀를 다스릴 수가 있다면 세상의 많은 불화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은 화를 돋운다”(잠 15:1) 먼저 마음을 다스리고 다음에 입을 다스리십시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평강의 왕(사 9:6)’ ‘평화의 하나님’ ‘여호와 샬롬’(삿 6:24) 이십니다. 이 세상은 어디든지 평안, 화평, 평화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서 계셨던 중동 땅 만큼 평화를 갈망하는 곳도 없었을 것입니다.
- 자기 자신이 평안 해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평안하지 못한데 다른 사람을, 그가 속한 공동체를 평안하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는 행복한 사람들의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결코 우울한 종교가 아닙니다. 성경에서 ‘십자가를 진다’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이 된다’ ‘날마다 죽는다’ 라고 하니까 기독교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모든 행복을, 모든 기쁨을, 모든 즐거움을 반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순교도 행복한 순간이었지 절망과 자포자기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 가정이 화목해야 합니다(잠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고기)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6:16-17) 어떤 사람이 부부관계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20대에는 서로가 꿈속에서 살고, 30대에는 서로가 신이 나서 살고, 40대에는 서로가 환멸을 참으며 살고, 50대에는 서로가 체념하고 살고, 60대에는 서로가 가엾어서 살고, 70대에는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되니까 살고, 80대에는 서로 고마워 산다. - 이웃과 화목입니다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어느 우화에서, 어느 날 해와 달이 만났습니다. 해가 달을 바라보며 “나뭇잎은 초록색이야” 하고 말하자, 달은 나뭇잎이 은빛이라고 우겼습니다. 이번엔 달이 먼저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늘 잠만 잔다.” 그러자 해가 달에게 잘못 알고 있다고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야, 사람들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여.” 해의 말에 달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왜 땅은 늘 그렇게 조용한 거지?” 그랬더니 해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습니다. “누가 그러니? 땅은 언제나 시끄럽기만 한데.” 어느새 해와 달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바람이 나타나서 해와 달이 다투는 소리를 듣고 허허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쓸데없는 다툼을 하고 있구나. 낮에는 해의 말대로 나뭇잎은 초록색이란다. 사람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땅도 시끄럽지. 그러나 밤에는 모든 것이 변해 땅은 고요해지고, 사람들도 잠을 잔단다. 나뭇잎은 달빛을 받아 은빛이 되지. 늘 우린 이렇게 자기가 보는 것만을 진실이라고 우길 때가 많단다.” 갈등은 칡나무와 등나무가 얽힌 상태를 말합니다. 서로 이런 저런 이유로 얽혀 있는 상태입니다. 화평을 이루는 사람은 하나님 아들로 사는 것입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3) 하나님의 사람들은 화목하게 삽니다. 그러나 분쟁과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탄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싸우지 말고 화목하게 사시는 ‘행복한 사람’ 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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