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오 헨리가 쓴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는 소설입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어느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서로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걱정이 생겼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성탄선물을 꼭 해주고 싶었지만 너무나 가난해서 선물을 살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아내의 그 아름답고 긴 머리를 빗을 수 있는 머리빗을 사주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장 아끼던 자기 시계를 팔았습니다. 한편 아내는 남편의 시계 줄이 낡아서 형편없게 된 것을 알고 백금으로 된 시계 줄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돈을 마련하려고 긴 머리를 잘라 팔았습니다.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서로에게 줄 선물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에게 주려고 산 머리빗은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머리는 짧게 잘라서 빗을 머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내가 구입한 시계 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부부는 행복했습니다. 그들이 각자 준비한 선물은 더 이상 쓸모없게 되었지만 이미 서로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기에 그들 부부는 서로 부둥켜 안고서 행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름다운 선물 이야기입니다. 선물에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선물이란 주기에 즐겁고 받아서 필요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사람에게 선물을 주려면 그 사람에게 맞는 선물을 주어야 합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예수님께 드린 선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동방박사 그들은 누구인가?
동방은 지금의 이란을 말합니다. 고대 페르시야 (바사) 입니다. 페르시야는 유다에서 잡혀간 포로들이 고국에 귀환하지 않거나 못한 남아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지금 예수님 탄생을 기점으로 해서 605년전에 다니엘과 왕족 귀족의 자녀들이 바벨론에 포로가 됩니다. 다니엘서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그리고 586년전에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불타고 더불어 성전도 불타고 사라집니다. 병들고 허약한 사람들을 빼고 모든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잡혀 갑니다. 승승장구 하던 바벨론이 약 90년만에 페르시야 고레스왕에 의해서 멸망합니다. BC 539년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고레스왕의 칙령에 따라 고국으로 귀환합니다. 1차로 BC 538년에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오고 그 후 2차로 BC 458년엔 에스라와 함께 또 고국으로 귀환합니다. 그러나 돌아오지 않거나 못한 사람들은 그곳에 남아서 살게 됩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가 바로 에스더서입니다. 지금도 이란에 가면 에스더, 모르드개의 무덤이 그곳에 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페르시야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등장하는 박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천문학자입니다. 별을 연구하는 박사들입니다. 한 별을 발견하게 되고 그 별을 따라서 먼 길을 오게 됩니다. 한 별이라고 하지만 그 별은 하나님이 보내 주시고 알려 주시는 별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배웠던 사람들이고 성경을 믿었던 사람들이라고 믿어집니다. 처녀의 몸에서 탄생할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다 (미가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734년전과 700년전에 예언된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을 알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별의 인도를 받고 베들레헴으로 온 것입니다. 페르시야에서 베들레헴까지는 당시의 교통수단으로는 빨라야 3개월 정도 걸리는 험난한 길입니다. 낙타를 타고 오는 것을 가정해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험난합니다. 쉬운 길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눅 14:27)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유다의 총독 가이사 아구스도가 명을 내려서 모든 유대인들이 호적을 해야 할 때에 요셉과 마리아도 그의 고향 베들레험에 옵니다. 예수님이 탄생된 것을 하나님은 목자들에게 알려주시고 수개월 전에 동방의 박사들에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2. 예물에서 예수님에 대한 이해와 믿음
우리가 누구를 믿는가? 무엇을 믿는가가 중요합니다.
1) 황금은 왕권 상징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을 왕중에 왕으로 인정하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황금을 예물로 드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힘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이 아니라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왕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총이나 법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시지 않으시고 십자가로 온 세상을 다스리신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못 할 것이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왕입니다. 세상의 왕은 임기가 있는 일시적인 왕이지만 예수님은 영원한 왕이십니다.
2) 유향은 제사 용품입니다.
유향은 향기를 발하는 일종의 향수입니다. 유향이라는 말만 들어도 향기가 납니다. 유향은 가정에서는 온 가정을 향기롭게 하는 데 사용하였고 성전에서는 제사드리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분향단 위에는 늘 향이 꺼지지 않고 타고 있었습니다. 향을 내는 향품은 소합향, 나감향 그리고 풍자향을 유향으로 섞어 버무려 태우게 되어 있었습니다. (출 30:34-36)
유향은 제사장이 사용하는 물건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은 라틴어로 폰티펙스(Pontifex)라고 하는 데 이는 ‘다리를 놓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영적 의미는 “예수님은 제사장”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다리 놓는 중보자입니다. 제사장입니다. 유향을 선물한 것은 예수님은 제사장이라는 고백입니다. 진실로 예수님은 제사장입니다.
3) 몰약의 의미 ; 메시야
몰약은 시스터스(cistus)라고 하는 나무에서 나오는 진입니다. 아주 값진 기름입니다. 성경엔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들에게는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 때 붓는 기름을 관유라고 하는 데 관유를 만들 때에 몰약을 썼습니다. 예수님에게 몰약을 드린 것은 너무나 그 분을 존귀하게 여기는 자세입니다. 메시야란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그리스도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동방박사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고 믿었기에 몰약을 드린 것일까요?
예수님은 왕 중에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제사장 중에 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오직 한 분이신 메시야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오늘 날 우리는 아기예수에게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까요?
3. 다른 길로 간 동방박사들의 믿음
먼 곳 페르시야에서 생명을 걸고 예수님을 경배하러 왔습니다. 사막 길을 온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예수님을 만나 경배하고 헤롯왕을 만나지 말고 오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라고 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 박사들. 이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만약 오던 길로 갔다면 헤롯을 만나고, 헤롯을 만났으면 예수님도 죽고 자신들이 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른 길로 갔습니다. 오던 길로 가도 힘든 길인데 다른 길로 가는 것은 더 힘든 길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망 불평하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 갑니다. 세상일도 그렇지만 믿음은 끝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진정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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