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에게는 9명의 아내와 19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사울왕의 둘째 딸 미갈이 첫 번째 아내가 있었고 두 번째 아내는 나발이라는 사람의 아내였으나 남편이 죽고 다윗의 두 번째 아내가 됩니다.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아내인 아비가일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 (어리석다)
갈멜에 사는 나발이었습니다. 엘리야가 바알과 싸웠던 갈멜산이 아니라 바란 광야에 있던 한 마을의 이름입니다.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 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털을 깎고 있었으니” (2절)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3절)
1) 나발은 부자였습니다.
양과 염소도 많았습니다. 3,000 마리의 양과 1,000마리의 염소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소유와 부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다윗이 지켜주었습니다.
2) 그러나 은혜도 모르는 미련한 사람이였습니다.
어느 날 양 털 깎는 날이 되었습니다. 양털 깎는 날은 우리로 말하면 가을에 벼 추수하고 곡식 타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음식을 만들어 잔치하면서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먹는 날입니다. 그래서 다윗도 자기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당신들을 도왔으니 이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먹을 것을 좀 보내시오” 그런데 이것이 웬일입니까? 그 말을 들은 나발이 노발대발 소리칩니다.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25:10-11) 문전박대합니다. 그렇게 은혜를 입었는데도 은혜를 모르고 모른척 합니다. 이로 인해 다윗은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발을 죽이기로 마음먹고 부하들을 소집했습니다.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13절)
나발은 참으로 미련한 자였습니다.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큰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입니다. 물질을 아끼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자입니다.
2. 아비가일 (내 아버지가 기뻐하심)
이때 나타난 사람이 아비가일이었습니다. 아비가일은 나발의 아내였습니다. 이 아비가일이 나타난 시점이 중요합니다. 만일 아비가일이 이때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면 다윗은 살인자가 되고 나발은 비참하게 죽었을 것인데 아비가일이 이 비극을 막은 것입니다. 그러면 아비가일은 누구입니까? 입이 어리석어 남편에게 버림받은 미갈 과는 달리 슬기로운 언행으로 다윗 왕의 사랑을 받는 아내가 되고 가문을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낸 여인이 아비가일입니다. 우리는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을 통하여 아내의 사랑스러운 말 한마디와 따스한 섬김의 대접이 가정을 아름답게 만들고 인생을 얼마나 축복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 에 대하여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3절)
1) 아비가일은 항상 좋은 말을 한 사람입니다. ‘아비가일’은 끊임없이 다윗을 높여주고 인정해줍니다. 다윗을 향해 “내 주여”라고 부르며 그가 장차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축복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믿음의 말은 사람을 살립니다. 칭찬하는 말을 합니다. 희망이 넘치는 긍정적인 말을 합니다. 좋은 말을 합니다.
2) 위급한 상황에서 지혜롭게 행동하여 위기를 극복한 여인입니다. ‘아비가일’은 차근차근 주의 깊게 행동합니다. 다윗에 대해서 연구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말할 것인가 준비했습니다. 아비가일은 항상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긴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살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가 충만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며 살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임하게 됩니다.
3)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말고 대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여인이였습니다. 끔찍한 위기의 상황을 한 일꾼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 말은 들은 아비가일은 즉시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하였습니다. 그는 떡 이백 개, 술 두 부대, 요리한 양 다섯 마리, 볶은 밀 열 말, 건포도 백 뭉치, 말린 무화과 과자 이백 개를 서둘러 마련하여 나귀에 실려서 남편 몰래 시종들을 시켜 다윗에게 보내고 자신은 조금 뒤쳐져서 다윗을 정식으로 마중하고자 길을 떠났습니다. 아비가일은 나발의 일꾼들을 모조리 죽이겠다고 벼르고 오는 다윗과 마주쳤습니다. 다윗의 일행을 보는 순간 아비가일은 나귀에서 급히 내려 땅바닥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겸손하게 탄원했습니다. “내 주여 원하건대 오늘의 사건의 발단은 저에게 있습니다. 나리께서 보내신 사람을 제가 만나지 못해서 그리 된 것입니다. 그러니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의 행의에 개의치 마옵소서” (25) 아비가일은 다윗이 반박할 수 없는 신앙적인 논리를 가지고 듣는 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비가일이 다윗 앞에 엎드려서 청원한 이야기의 골자가 무엇입니까?
1) 일단 남편이 어리석은 짓을 했다는 것을 시인했습니다 (25절).
2) 다윗이 직접 원수를 갚는 다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26절)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를 내 보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3. 다윗의 아내가 된 아비가일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38) 다윗은 나발의 죽음으로 인해 과부가 되어 있을 아비가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비가일의 아름다운 인품과 그녀의 남다른 정중한 태도와 말솜씨에 매력을 느꼈던 다윗은 나발의 죽음 소식을 듣자마자 사람을 보내어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40절) 아비가일을 자기의 아내로 삼고자 한다는 다윗의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아비가일에게서 배우는 지혜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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