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이 있고 군함이 있습니다. 유람선은 승무원들 빼고는 모두가 놀기위해 배를 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군함은 한 사람도 노는 사람이 없고 전원이 할 일이 있습니다.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고 군함입니다. 어느 누구라고 놀고 있다면 잘못된 생각이고, 놀려고 교회를 나온다면 역시 잘못된 생각입니다. 교회에 나오는 모든 분들은 각각 자기의 할 일이 있습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군대의 능력은 식당에 앉아서 밥을 먹는 사람이 몇 명인가에 달려 있지 않고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하나님의 교회의 아름다움도 몇 명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일터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1절) ‘일꾼’ ‘배 밑에서 노를 젓는 노예’라는 뜻입니다. “종” 이라는 표현도 사용합니다. 역시 “노예”라는 뜻입니다.
노예는 자유, 의지, 소유, 영광도 없습니다. 자유, 주인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의지, 주인이 시킨 일을 해야 합니다. 소유, 내 것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영광, 끝내 영광은 주인의 것입니다. 우리는 종이요,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고 말씀 하십니다. 하찮은 존재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놀라운 축복입니다.
1.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1절)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마 13:10-11) 씨 뿌리는 자의 비유. 가라지 비유. 겨자씨 비유.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 값진 진주 비유. 비유로 말씀하신 예수님에게 제자들의 질문입니다. 왜 비유로 말씀을 하십니까? 아무에게나 천국의 비밀을 알려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는 우리는 천국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축복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맡은 자” ‘주인의 뜻에 따라 맡겨진 집안일을 처리하는 자’ 그리스도의 일꾼은 하나님 집의 일을 맡아 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맡은 자들입니까?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2. 충성을 구하는 자입니다. (2절)
미국의 명문대학 예일대학 교정에 한 젊은이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예일대 재학생으로 미국 독립전쟁에 자원입대 했던 나단 헤일(Nathan Hale)의 동상입니다. 그는 전투에서 국가 정보를 다루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영국군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적군은 그에게서 주요 기밀을 빼내기 위해 혹독한 고문을 했고, 목숨을 살려 주겠다는 회유를 했지만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의 목숨이 아닌 조국이었습니다. 1776년 그는 교수형에 처형됐고, 전쟁이 끝난 후 예일대는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대학 캠퍼스 내에 동상을 세운 것입니다. 그의 동상 받침대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나는 내 조국을 위해 바칠 목숨이 단 하나 뿐임이 안타까울 뿐이다” (I only regret that I have but one life to lose for my country). 나단 헤일이 조국을 위해 충성하기를 원했다면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구주되신 그리스도를 위해 충성하여야 합니다. 그 예수님께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애통함이 될 수 있다면 그 충성이야말로 바로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구해야 하는 모습이 아닙니까?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칭찬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5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결산의 때가 옵니다. 1년 결산. 인생의 결산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맡긴 사명, 달란트, 은사, 물질, 직분에 대한 결산의 때가 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마 25:21,23) “악하고 게으른 종아” (26절)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종에게 똑같이 칭찬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고 땅에 묻어둔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합니다. 둘 중 하나입니다. 칭찬을 듣든지 책망을 듣든지입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 (계 2:10) 서머나교회에 보낸 서신입니다. 서머나교회는 환란도 받고, 궁핍했으며,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12) 우리는 몇 가지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1) 구원의 확신 2) 기도 응답의 확신 3) 성령내재의 확신 4) 보상의 확신입니다.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아멘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브루클린파크 감리교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1984년 겨울 미네소타 주의 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너무 춥고 눈이 많이 오자 주일이 되었는데 평소의 절반도 교인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길이 얼어붙고 살인적 추위로 인해 몸이 약한 사람들이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88세의 골디 슈리버(Goldy Schriber) 할머니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여 100세인 애나 해밀톤(Anna Hamilton) 할아버지를 모시러 가서 그를 차에 태웠습니다. 그리고 교회 가는 길에 94세 된 프랜 스팍스(Fran Sparks) 할아버지까지 모셔서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목사님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물었습니다. “할머니! 위험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할머니가 겸손히 대답하였습니다.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뿐이지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뿐인데 아직도 목숨을 건 충성은 못하고 있답니다.” 그 모습에 감동한 담임목사가 감리교신문에 기고하였고 이 기사는 많은 교인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는 그 모습이 바로 그리스도의 일꾼의 모습이 아닙니까?
부디 바른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변함이 없는 충성을 구하는 자가 되어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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