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누구나 한번 태어나서 한번은 죽는다
두 번의 기회도 없다.
하루가 끝날 때마다 침대에 누워 마침표를 찍는다.
하루라는 짧은 인생축소판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
매일매일 하루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언젠가 마지막으로 단 한번의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오늘 하루가 저물지만 내일 또 다시 하루가 밝아올 것이고 그렇게 2023년의 365일의 마침표를 찍는다.
누구는 그 한 해를 다 채우고 또 다시 2024년을 시작할 것이고 누구는 그 한 해의 어느 날 이미 자기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는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동안의 사람은 늘 살아 있는 동안의 일에만 관심을 갖는다.
정작 그 한날 한날의 삶이 곧 마침표를 찍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애써 죽음이라는 말은 입밖에 내기를 꺼리면서 마침표가 아닌 콤마만 찍기를 원한다.
이번 2023년 12월 31일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아직 나의 인생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콤마 혹은 마침표의 의미가 중요한 여부는 각자의 몫이다.
한 해의 마지막 몇 시간을 남겨둔 인지상정은 역시 콤마다.
심장과 맥박은 자기가 알아서 뛰고 숨을 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결국 마침표를 찍을 날이 올 것이다.
그러기에 숨을 고르며 예수님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때 하신 말씀을 묵상한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눅22:42/마26:39)
콤마도 마침표도 결국은 아버지의 원대로가 아니겠는가?
나의 뜻을 접고 아버지의 뜻을 따를 때 마지막의 순간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란 걸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왜 예수님은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셨을까?
예수님은 아셨다.
인생이 어디서 왔는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다 아셨다.
어떻게?
인생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조주께서는 인생이 가장 잘 사는 길, 가장 행복한 인생, 한번 왔다가 한번 마지막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때 후회없이 사는 길을 정하셨다.
그 길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으로 사시다가 마지막 십자가 위에서 인생의 마침표를 찍으실 때 “아들의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신다”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
도대체 누가 이 세상에서 거룩한 사람이 있단 말인가?
하나님의 선언은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고 하셨다.
그러므로 아무도 거룩하게 살 수는 없어도 “거룩한 존재”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자기 뜻을 버리고 다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인류의 죄악과 저주와 사망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그를 믿는 자마다 “거룩한 존재”로 여겨 주셨다.
그러므로 지난 한해동안 나를 버리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모든 자존심과 죄악과 자기의를 버리고, 새해에는 비록 그 길이 십자가의 고난의 길일지라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 때, 또 금년 한해의 아직 끝나지 않는 콤마를 찍으며 우리 모두 새해의 마지막 마침표를 후회없이 찍을 수 있기를 바란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 205-5578
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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