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록 감시카메라 계약 연장 두고 범죄 해결이냐 사생활 침해냐, 공방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ALPR)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이미지 캡처; wgrz
해리스 카운티 전역 도로 위에 설치된 자동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ALPR)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해리스 카운티 커미셔너 법정은 지난 5월 28일 회의에서 플록 세이프(Flock Safety) 사와의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하는 안을 4대 0으로 가결했다.
연간 계약 비용은 약 86만 8,975달러이며, 리나 이달고 카운티 판사는 표결에서 기권했다.현재 해리스 카운티에는 약 480대의 플록(Flock)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대부분은 카운티를 직접 소유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가(MUD), 주택 소유자협회(HOA), 각 커미셔너 관할구역 등이 개별 구매한 뒤 보안관실(HCSO)에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메라는 지나가는 차량의 번호판과 차종·색상 등을 촬영해 전국 범죄 정보센터(NCIC) 및 도난·수배 차량 목록과 자동으로 대조한다.지지하는 쪽은 실제 성과를 근거로 든다. 플록(Flock) 측은 지난 6월 휴스턴 지역에서 강도 용의 차량을 식별하는 데 카메라가 결정적 역할을 했고, 납치된 아동 2명을 추적해 아파트에서 구조하는 데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HCSO의 앤서니 매코넬 부서장은 “플록(Flock) 카메라는 차량 뒷모습만 찍을 뿐, 안면 인식이나 생체 정보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5월 회의에는 1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나와 한 시간 넘게 반대 의견을 냈다. 감시 사회에 대한 우려, 데이터 프라이버시, 오남용 가능성이 핵심 쟁점이다.
실제로 패서디나에서는 한 경찰관이 플록(Flock)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여성 동료를 스토킹했다는 의혹으로 사임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논쟁은 지역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리그시티와 콘로 등 휴스턴 인근 두 도시는 얼록 카메라 사용 여부를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리그시티 시의회는 오늘(8월 11일) 관련 선거 명령을 논의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이미 프라이버시 우려를 이유로 플록(Flock)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