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전과 자유의 허구: 미국의 이민자 단속이 그 허상을 드러내는가 1 6 1 안전과 자유의 허구 미국의 이민자 단속이 그 허상을 드러내는가](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5/12/6-1-안전과-자유의-허구-미국의-이민자-단속이-그-허상을-드러내는가-1024x684.jpg)
도나 김 머피 의학박사
(Dona Kim Murphey, MD PhD)
우리 훈또스 창단 및 자문이사
저는 슬픔과 불신 속에서, 하지만 놀라움 없이, 이 글을 씁니다. 휴스턴 퍼블릭 미디어 (Houston Public Media)에 따르면, 올해 이민단속국(ICE) 체포 4건 중 1건이 텍사스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주 전체적으로 14,000명이나 되는 서류미비한국인을 비롯하여 30퍼센트 가까운 사람들이 이민자인 도시에 살면서, 이 숫자들이 우리 모두에게 걱정을 안겨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숫자들이 통계 뒤에 숨은 공포를 다 전달하지는 못합니다: 일터로 향하는 중 잡혀간 아버지들, 식료품점에서 쫒김을 당한 어머니들, 학교에서 돌아와 부모님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된 학생들의 공포를 말입니다. 이것들은 구금과 추방이라는 점진적으로 폭력의 장치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이민자들이 겪는 비인간적인 상황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법적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다고해서 우리가 이런 습격에 예외가 될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2017년 이래 이민자 권리 옹호에 힘써왔으며, 우리 카운티 보건 시스템내 체류 신분없이 사는 것의 트라우마 및 그것이 빈곤에 의해 얼마나 더 심해지는 지를 목격해왔습니다. “완화적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 신장병의 사람들이 위험할 정도로 죽음에 가까이 이르기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의학적으로 난치성 간질환자들이 치유를 위한 수술을 거부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치매환자 가족들이 평균적으로 55만 달러가 드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도 보았습니다. 의료 전문가로서 저는 제 할 일만 하며 눈앞의 의학적 문제만 집중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민 2세이자 지역사회 조직가로서 건강이 사회 및 경제적 고통의 조건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그렇기에 우리가 조직하여 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주와 나라 전체, 심지어 남쪽 국경을 넘나들며 이민 구금시설에서 일어나는 의료 방치와 학대의 상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에 법 집행기관과의 접촉에서 행사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에 대해 교육하고, 허리케인과 ICE 단속 이후 상호 부조 기금을 모으고 배분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이번 주, 저는 지역 이민 법원에서 진행되는 심리를 방청했습니다 (누구나 참석하고 방청할 수 있습니다). 판사는 2008년부터 여기서 살아왔던 커플을 과테말라에서 온 것으로 착각했고, 정정한 이후로는 이 나라에 머무를 근거가 없을 경우 (그들의 경우, 망명 절차를 통해서), 그들의 모국인 엘 살바도르로 추방되는 것에 동의하는 지 물었습니다. 그들이 대답하기도 전, 판사는 멕시코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저는 20년 가까이 산 나라에서 한국이나 일본으로 추방되는 것에 동의를 해야하는 상황을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 무자비한 행정적인 결정들에 미래가 달려있는 가족들에게는 아주 작은 인간성만이 부여됩니다. 우리는 종종 강제 이주가 국경에 의해 우연히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해외 정책의 논리적 결과입니다. 한국, 과테말라, 이라크, 엘살바도르, 아프가니스탄 모두 미국의 정치적 개입, 전쟁 또는 지속불가능한 수탈이 폭력, 빈곤, 기후 변화의 순환을 만들어 낸 곳 들입니다. 제국주의의 잔해이지요. 토지와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해외로 군대를 보내고 기업을 지원하는 정부가 이제 그 행동으로 인해 터전에서 강제로 이주해야만 했던 사람들을 범죄자 취급합니다.
최근 BBC 뉴스는 미국 내 한국 이민자들 사이의 조용히 일어나고 있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한국 이민자들은 1970년 대 이후 쉴새없이 일하며 긴 시간동안 지역 상권에서 자리를 잡고자 일한 소상공인들입니다. 그중 많은 이들이 수십년동안 체류 신분 없이 사회보장세를 납부해 왔습니다. 그들이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기금이지만, 그 기금이 운좋게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의 은퇴를 지탱하게 되겠죠.
이민 법정이나 일반적으로 이민자들에게 향한 질문은 절대 “여기 어떻게 오셨어요?” 나 “이 나라가 당신에게 저임금 노동의 대가로 준것이 무엇이죠?” 혹은 “시민권 혜택없이 어떻게 아오셨습니까?”가 아닙니다. 오직, “추방될 수 있는 존재인가요?” 라는 질문이 존재할 뿐입니다.
미국은 오래도록 스스로 지친 자, 가난한 자, 자유롭게 숨쉬고자 열망하는 자의 피난처로 약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 약속은 공허하게 들립니다. 대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안전이 끔찍하게 희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연방정부가 구금, 추방, 공권력을 군사화는 것을 과시하는데 1770억을 쓰는 반면,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살리는 학교, 클리닉, 커뮤니티 센터에는 지원하지 않고 있는 모습말입니다; 텍사스 주 정부는 기꺼이 ‘공공 안전’ 부서를 ICE를 보조하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휴스턴 시는 지역 경찰과 ICE사이의 깊고 불편한 협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훈또스에서는 이민자 투쟁이 생존만의 문제가 아니라 존엄성과 소속감의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덕적이고 실존적인 선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외부적 그리고 내부인 폭력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 대신 그 폭력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민자 리더들은 생존이 무엇을 요구하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부허가 없이 언어와 신분, 수치심과 침묵을 넘어 서로를 돌보는 시스템을 이미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신념으로 그들의 용기를 맞이합시다. 군사화된 “단속”을 저항하고 돌봄, 정의, 상호의존을 위한 인간적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여 진정한 안전을 가능하게 합시다. 우리 훈또스와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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