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상징은 마스크였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고 감염율도 수그러들면서 거의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다.
과연 마스크 시대는 끝난 것인가. 영국의 비영리기관 코크레인 연합(Cochrane Collaboration)은 최근 논문에서 수술용 마스크, N95마스크, 손세정제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마스크 착용은 예상보다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자주 손씻기가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3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나온 3명의 의학자들 역시 마스크 시대가 끝났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의대(UCSF) 모니카 간디 박사(Dr. Monica Ghandi)는 “이제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던 방글라데시, 기니비사우와, 마스크 강제 조치가 없었던 네덜란드 사이에는 감염율에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델타 변이 확산 당시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방면, 오렌지카운티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간디 박사는 “두 지역의 사망률 차이를 결정한 것은 마스크 착용 여부가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었다”고 지적했다.
LA 사우스 센트럴 패밀리 헬스센터(South Central Family Health Center)의 미나 하킴 박사(Dr. Mina Hakim)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우리가 썼던 수많은 방패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가장 효율적인 방패는 백신이었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일반대중에게 마스크를 강제할 필요는 없지만 “어린이,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밴더빌트 의대(Vanderbilt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교수 윌리암 샤프너 박사(Dr. William Schaffner)는 “마스크가 모든 병을 막는 마술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리는 락다운, 자택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했다. 그중에 어떤 수단이 코로나19 방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는지는 파악하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마스크 착용을 권했던 의학자들이 모두 잘못됐다는 것인가 라는 물음도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샤프너 박사는 의학자들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가 오늘 이러한 사항을 권고했는데, 그날 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내일 권고사항을 바꿔야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며 “의학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과학적 연구결과는 계속 발전하고 종종 바뀔 수 있으므로, 일반 대중들은 여전히 의학자나 정부관계자를 신뢰하고 따라달라는 것이 의료관계자들의 당부였다.
한편 우리훈또스는 해리스카운티 보건국과 공동으로 오는 31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회관에서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행사를 갖는다. 백신 접종을 미뤄왔거나 혹은 보험이 없어서, 신분 문제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분들은 이번 무료행사에 꼭 참여하길 바란다. 별도 예약이 필요없이 당일 접수 가능하다. 예전에 맞았던 백신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편집부>
*문의: 832-831-2354, 832-265-6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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