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김희철 연합회장 취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중남부연합회(회장 김진이) 제 20대 연합회장에 김희철 전 샌안토니오 한인회장이 추대돼 취임했다.
지난 3월 16일(토) 오후 5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중남부연합회 정회원 총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철 단독후보에 대한 거수 찬반 투표를 실시 26명 찬성으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돼 20대 회장에 취임했다. 19대 김진이 회장은 4년 연임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1부 정기총회는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원관혁 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윤건치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진이 연합회장은 “2년전 달라스, 그리고 4년전 샌안토니오에서 작은 배를 타고 항해를 시작해 휴스턴에서 비로소 닻을 내리게 되었다”며 지난 4년을 회고하고, 차기 20대 연합회의 활성화에 기대감을 전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은 “‘타면자건(唾面自乾)’, ‘토포악발(吐哺握髮)’ 4자성어를 예로 들며 겸손한 자세를 견지한 지도자의 역량을 강조했다.
또 미주총연의 부끄러웠던 역사를 언급하고, 어렵게 통합했지만 다시 재판과정에 있는 현재 상황을 간단히 언급하고 통합된 미주총연은 미국 정부에 의해 2023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또 미주총연 이름을 (미주총연 정통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2023년 판결이 났다고 말했다. 그 외 한국 정부도 지난 10년간 대표 단체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가 2022년부터 인정을 받았고, 많은 오해가 난무했지만 이제 제발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의 3가지 역점사업으로 첫째 총연 자금의 확립, 둘째 정체성 가진 차세대의 정치적 후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장래 한인혈통 미국 대통령 나올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며, 셋째 외교부, 재외동포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쟁 전후 한국의 발전상을 해외교과서에 수록하는 홍보사업에 특별위원회를 구성, 미주총연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총연 이정우 수석부회장은 중남부연합회와 서남부연합회의 유기적인 협력의 재개를 당부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 20대 연합회장에 추대된 김희철 신임회장은 여러 선배들의 추대와 선출에 더 이상 도망갈 수가 없다며 기꺼이 감당하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취임의 변을 전했다. 또 정명훈, 강승원, 김도수, 하상언 등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임원들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누누이 전화하고 만나서 얘기하고 기도하면서 얘기했지만, 그동안 부회장, 부이사장 등으로 일했던 자신에게서 돌아섰다”고, 반대로 김진이 회장은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지만, 선배들의 추대에 도망갈 수가 없었다면서, 열심히 힘 닿는데 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만중 전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장은 김희철 후보에 대해 “여러방면으로 재능이 많고 경험이 많으며 중남부연합회를 이끌 리더로 손색이 없다”고 찬성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취임식 후에는 19대 김진이 회장이 회원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 및 미주총연 서정일 총회장의 임명장 및 감사잘 전달이 거행됐다.
이로써 지난 해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고경열)와 미주한인회 총연 중남부연합회(회장 김진이) 양측이 합의해 통합합의서에 서명한 뒤 정기총회를 거쳐 통합하기로 했던 약속은, 미주한인회 총연측의 정기총회와 20대 회장 취임으로 사실상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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