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서 총기 꺼내 발포…비밀경호국 즉각 응사해 대응

워싱턴 D.C. 백악관 외곽 검문소에서 5월 23일(토) 오후 6시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에 의해 사살되고 행인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용의자는 오후 6시 직후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비밀경호국 검문소에 접근한 뒤,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경호 요원들을 향해 발포했다.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총기를 가방에 숨긴 채 검문소까지 접근했다는 사실을 예비 조사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으며, 요원들이 즉각 응사해 용의자를 제압했다. 용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용의자는 메릴랜드주 등 D.C. 인근에 거주하던 21세 남성 나시레 베스트(Nasire Best)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베스트는 과거 정신 질환 이력이 있으며, 지난해에도 백악관 제한 구역 진입을 시도하다 두 차례 체포되어 법원으로부터 백악관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 과정에서 행인 1명도 총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으나, 당국은 이 행인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은 것인지 비밀경호국의 응사 과정에서 다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 요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격퇴 사건, 5월 4일 워싱턴 기념탑 인근 총격에 이어 한 달 사이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 발생한 세 번째 총격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당시 백악관 내부에 머물고 있었으며 안전한 상태다. 연방수사국(FBI)도 현장에 출동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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