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 루이스 모랄레스 목사
아내와 여행 중 체포…리빙스턴 구금센터 수감

휴스턴 지역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SDA) 소속 4개 교회를 이끌어온 루이스 모랄레스 페레스 목사(50)가 지난주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텍사스 안식교 콘퍼런스 측은 성명을 통해 모랄레스 목사가 “유효한 취업 허가”를 소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의 신속한 석방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안보부(DHS)는 종교 뉴스 서비스(RNS)에 모랄레스 목사가 8월 6일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확인했다.텔레문도 휴스턴 보도에 따르면 모랄레스 목사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23년 임시 보호 신분(TPS)을 부여받았으나 지난해 이 자격이 취소됐다. 그는 2020년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망명을 신청했으며, 해당 심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DHS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망명 신청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거부했다.모랄레스 목사 부부는 딸을 만나러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려던 참이었다. 공항 안으로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민 단속 요원들에게 제지당했으며, 아내는 체포되는 남편에게 혈압약을 건넨 뒤 그가 수갑을 찬 채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모랄레스 목사는 현재 리빙스턴 구금센터에 수용돼 있으며, 가족과의 통화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법률팀은 보석 신청을 준비 중이다. 2023년 1월부터 텍사스 콘퍼런스에서 사역해 온 모랄레스 목사는 최근 한 달 새 공항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된 텍사스 지역 목사 중 최소 세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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