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 박철수 목사, 한국 정부 설립 기술학교서 희망 전해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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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온두라스 제2의 도시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온두라스-코레아 기술학교(Honduras Corea technical school)’에 특별한 강사가 나섰다. 휴스턴 LIT 어학원의 학장이자 LIT 신학교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서 교육 선교를 펼치고 있는 박철수 목사다. 박 목사는 이날 오전 9시와 10시, 두 차례에 걸쳐 450여 명의 현지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표”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이번 방문은 사역지인 LIT 신학교와 희망학교(School of Hope) 초등학교 방문 기간 중 이뤄진 것으로, ‘코레아(Corea)’라는 이름에 얽힌 특별한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
한국 정부의 값진 선물 ‘희망으로’
박 목사가 강연한 온두라스-코레아 기술학교는 약 10년 전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곳이다. 박 목사도 이날 강연에서 코레아(Corea)라는 이름도 반가웠지만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 된 사실을 알고 크게 반갑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 기술학교는 한국 정부가 산페드로술라 시에 부지와 건물을 마련해주고, 컴퓨터, 에어컨, 냉장 시설, 용접 및 전기 기구 등 약 50만 달러 상당의 한국산 기자재를 기증한 곳이다. 현재 이 학교는 시장 직할 체제로 시에서 직접 운영하며,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13개 분야의 기술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온두라스인 교장과 교직원들이 이끌어가는 이 학교는 졸업생의 80%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의 든든한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 박 목사는 “먼 나라에 우리 정부가 이런 훌륭한 시설을 세워 불우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감회를 전했다.
LIT의 교육 선교, 수입금 전액을 세계로
박철수 목사가 학장으로 있는 휴스턴 LIT 어학원은 한인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영어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유학생과 이민자들에게 체계적인 영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학생 비자(I-20) 발급을 통해 한인 유학생들의 꾸준한 입학이 이어지고 있다.LIT의 가장 큰 특징은 학비 수입 전액을 해외 선교지의 교육기관 설립과 운영에 사용한다는 점이다. 현재 LIT는 휴스턴을 본원으로 쿠바,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지에 총 84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1,749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학교를 통해 무료 교육을 받은 졸업생은 7,910명에 달해 곧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선교 사역은 어학원 수입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이름 모를 한 외국계 기부자가 10년째 매년 15만 달러를 후원하고 있으며, 달라스 사랑선교교회, 킬린 한인침례교회, 샌안토니오 한인침례교회 등 텍사스 지역 한인 교회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박철수 목사의 온두라스 방문은 한국 정부의 원조와 한인 교육가이자 목회자의 헌신이 시너지를 내며 지구 반대편 두 나라에서 주고 받았던던 희망의 씨앗이 열매를 맺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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