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회와 함께 한 시간들…잊지 못할 가장 소중한 순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제 20대 안명수 휴스턴총영사가 2년 9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1월 4일(수) 귀국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한인회 송년회에 참석했던 안명수 전 총영사는 이임 인사를 전하고 동포사회와 함께 했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2021년에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숱한 K-컨텐츠가 전세계를 휩쓸었던 일, 2022년에 연평균 30억불에 불과했던 방산 수출 규모가 170억불로 급성장하는 등 문화, 경제, 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강대국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을 동포사회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외적인 발전으로 꼽았다.
휴스턴 동포사회 안에서는 한인회, 민주평통, 재향군인회 등 단체들의 꾸준한 활동과 더불어 상공회, 체육회 등 단체들이 활동을 재개한 점, 금융·의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동포들의 두드러진 활동과 특히 차세대 활동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게 된 것도 높게 평가했다.
무엇보다도 부임 후부터 줄곧 미 한국전 참전용사회 텍사스론스타챕터 월례회에 참석해 왔던 안명수 전 총영사는 이임에 앞서 론스타챕터 참전용사회에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2020년 4월 휴스턴에 도착한 이후로 미 참전용사회원들을 만나고 소통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최우선 과제”였다며, 관할 5개주에서 개최된 행사를 포함해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행사에 47회나 참석했다고 밝혔다.
안명수 전 총영사는 부모님이 북한 피난민 출신이고, 휴전 협정 2년 뒤 태어났다고 개인사를 전하면서, “고향에서 거의 7천마일이나 떨어진 한국에 온 20대 초반, 심지어 10대 젊은 미국인들을 생각할 때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참전용사들에 대한 경의를 재차 전했다. 또 그동안 기회가 될 때마다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결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반복했지만 결코 충분치 않다면서, 참전용사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안명수 전 총영사는 귀국 직전 사적인 자리에서도 “매번 론스타챕터 월례회에 참석하고 나올 때면 항상 우울했다”는 말로 90세 전후인 고령의 미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에 앞서 그들의 남은 짧은 생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월드코리안 신문은 3일(화) 안명수 총영사를 포함한 ‘2022 베스트공관장賞’ 7명을 발표했다. 수상자 선정은 현지 한인단체 추천을 통해 교민사회 화합 단결하는데 공로가 큰 총영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안명수 駐휴스턴 총영사는 ▷한인상공인들이 단합하고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상공회의소 창립 적극 지원, ▷차세대 전문직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네트워크를 위한 ‘Young Professionals Forum’ 지속적 개최, ▷샌안토니오 UTSA대학과 김치페스티벌 공동 개최 등 김치와 한식 문화 홍보, ▷오클라호마주 연례 외교단행사 참여해 한국기업의 진출과 협력을 모색한 점 등을 주요 공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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