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산업, 세 가지 축이 이동한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현지 탐방을 통해 미국 산업 지형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했다. 14일 발간된 ‘다녀왔습니다, 텍사스’ 리포트는 반이민·우주·지역이라는 세 가지 축의 이동을 제시하며, 미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경로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반이민 정책의 장기화다. 정치적 요인과 결합된 이민 규제가 지속되면서 농업·건설·물류·서비스업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로봇·자동화·무인화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센터는 의회예산국 분석을 인용해 이민자 유입이 경제·재정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둘째, 우주 산업의 ‘뉴 스페이스’ 국면이다. 스페이스X 재사용 로켓 확산으로 발사 비용이 극적으로 낮아졌고, 2024년 미국 발사 169회 중 140회가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 아르테미스 II는 2026년 4월 이전 발사를 목표로 하며, 미·중 경쟁 무대는 달에서 화성으로 확대됐다. 위성통신·데이터·보안 등 파생 산업의 투자 가치도 현실화되고 있다.
셋째, 성장 거점의 지리적 이동이다. 텍사스는 2020년 이후 인구 200만명 증가, 2024년 일자리 28만개 순증을 기록했다. 낮은 물가와 0% 소득세로 기업 이전이 이어지며 포춘500 본사 52개를 보유했다. 플로리다·조지아·워싱턴도 금융·전기차·클라우드 등을 축으로 부상 중이다.
투자 전략으로는 로봇·자동화, 위성통신·우주 파생 산업, 전력·물류·지역금융 등 지역 밀착형 업종이 제시됐다. 이영곤 센터장은 “정책·산업·지역이 함께 움직이는 큰 흐름을 장기 시계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토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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