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제치고 57개사 본사 유치… 델·테슬라 등 주요 순위는

창간 72주년을 맞은 ‘포춘 500’은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미국 최대 기업들을 선정했다. / 사진 캡처: 포춘 인스타그램(@fourtunemag)
2026년 포춘 500 리스트에서 텍사스가 57개 기업을 유치하며 캘리포니아(56개)를 누르고 미국 내 포춘 500 본사 보유 주(州)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는 캘리포니아가 선두를 지키던 2년 전과 비교해 역전된 결과다. 텍사스 57개 기업의 연간 매출 합계는 약 2조 8천억 달러로, 캘리포니아(2조 7천억 달러)와 뉴욕(2조 2천억 달러)을 앞질렀다.
휴스턴, 전국 2위 도시 등극
2026년 포춘 500 리스트 기준으로 휴스턴 광역권에 본사를 둔 기업은 27곳으로, 전국에서 뉴욕(62개)에 이어 시카고(27개)와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댈러스-포트워스(23개)보다 앞선 수치다. 여기에 오클라호마에 있는 Expand Energy가 올해 스프링(Spring, TX)으로 본사를 이전하면 휴스턴의 포춘 500 기업 수는 28개로 늘어나며 단독 전국 2위를 차지하게 된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대표 기업으로는 셰브런(Chevron), 시스코(Sysco), 필립스 66(Phillips 66) 등이 있다.
텍사스 주요 기업 순위
올해 포춘 500에서 주목할 만한 텍사스 기업 순위를 보면 AT&T가 35위, 발레로(Valero)가 40위, 라운드록의 델(Dell)이 41위, 오스틴의 테슬라(Tesla)가 43위,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LP)가 53위에 각각 올랐다. 실적 면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8% 급증한 1,13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테슬라는 2.9% 감소한 948억 달러에 그쳤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오라클(Oracle)은 전년 대비 8.4% 늘어난 57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5계단 상승한 82위를 기록했다.
기업 이전 추세 계속
테슬라, 맥케슨(McKesson), 오라클 등은 최근 몇 년 사이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옮긴 대표 사례다. 2005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한 기업 수는 152개에 달한다. 법인세와 개인소득세가 없는 텍사스의 친기업적 환경이 주된 유인으로 꼽힌다. 한편, 올해 포춘 500 전체 1위는 아마존이 차지하며 13년간 정상을 지켜온 월마트를 밀어냈다. 아마존의 매출은 7,169억 달러로 월마트(7,132억 달러)를 근소하게 앞섰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Fortune Media 2026 Fortune 500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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