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비행기 추락·화재… 탑승자 전원 현장서 숨져

오스틴에서 서남쪽으로 약 64km 떨어진 윔벌리(Wimberley) 인근 텍사스 힐 컨트리 지역에 추락한 소형비행기/사진 캡처: 폭스7뉴스
텍사스주 아마릴로 픽클볼 클럽 회원 5명이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로 전원 사망했다.
사고는 현지시간 4월 30일(목) 밤 11시 5분경, 오스틴에서 서남쪽으로 약 64km 떨어진 윔벌리(Wimberley) 인근 텍사스 힐 컨트리 지역에서 발생했다. 세스나 421C 기종의 소형 항공기가 숲 속으로 추락했으며, 비행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헤이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항공기는 추락 후 화재가 발생해 심각하게 파손됐으며, 수색대원들은 나무숲에서 잔해를 발견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DPS) 빌리 레이 경사는 “조종사와 승객 4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마릴로 픽클볼 클럽은 공식 성명을 통해 희생자의 신원을 세런 윌슨(Seren Wilson), 브룩 스카이팔라(Brooke Skypala), 스테이시 헤드릭(Stacy Hedrick), 글렌 애플링(Glen Appling), 헤이든 딜라드(Hayden Dillard)로 확인했다. 클럽 측은 “이들은 우리 픽클볼 가족”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함께 안내했다.
당시 아마릴로에서 동일한 목적지인 뉴 브라운펠스로 출발한 두 번째 비행기도 함께 이동 중이었으나, 이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항공교통관제 녹음에는 두 번째 비행기의 조종사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관제사는 “항공기가 불규칙하게 움직이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관제사는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뉴 브라운펠스 일대는 흐린 날씨였으며, 2시간 후에는 뇌우도 발생한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연방 당국이 조사 중이다.
한편, 희생자들이 참가 예정이었던 뉴 브라운펠스의 ‘크랭키 피클’ 시설에서는 대회 첫날 일정을 즉시 취소했으며, 대회 측은 “이런 소식을 받아들이기 위한 훈련은 없다.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픽클볼은 테니스와 탁구를 결합한 형태의 라켓 스포츠로, 미국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출처:텍사스 공공안전국, 아마릴로 픽클볼 클럽 공식 성명 / 2026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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