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시의회는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의 20억 달러(약 2,680억 원) 규모 확장을 위해 폴크 스트리트를 영구 폐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휴스턴 퍼스트는 이것이 다운타운을 ‘재정의’할 15년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밝혔으나, 비판자들은 충분한 투명성과 교통 완화 대책 없이 중요한 이스트엔드 연결로를 차단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14대 1로 이 안건을 가결했으며, 에드워드 폴라드 의원만 반대했다. 휴스턴 퍼스트의 마이클 헥만 CEO는 이 확장이 “미국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것”이며 30년간 200억 달러(약 2조 6,800억 원)의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참여 약속 담은 합의서
이스트엔드를 대표하는 호아킨 마르티네즈 의원은 결국 안건을 지지하면서 시, 휴스턴 퍼스트, 휴스턴 공공사업국 간 협력 양해각서를 추가했다. 이 협력 양해각서는 양측이 △이중언어 공공 참여 기간 설정 △지역 이해관계자 13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자문위원회 구성 △리랜드 스트리트를 폴크 대신 양방향 통로로 전환 검토 △폐쇄 후 최소 1년간 폴크 스트리트 보행자 안전 보장 △지역 비영리 단체를 위한 무료 공공 행사 공간 연 6일 제공 등을 약속했다.
폴크 스트리트 폐쇄에 반대해온 시민단체 ‘피플 포 폴크’는 투표 1시간 전까지 양해각서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컨벤션센터 확장 예산, 폐쇄 도로의 감정 평가, 휴스턴 퍼스트의 교통 계획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투명성과 신뢰 문제 제기
라미레즈 의원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절차의 투명성 부족을 비판했다. “올바른 결과에 도달했더라도 절차가 잘못되면 주민들은 상처를 받고 실제 소통이 없었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반대 의사를 표한 폴라드 의원은 “절차에서 배제되면 주민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존중받지 않는다고 느낀다”며 반대표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턴 퍼스트는 폐쇄가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공화당 전당대회 개최 같은 주요 행사 준비를 돕고 다운타운을 현대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헥만 CEO는 폴크 스트리트가 10월에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크 개방을 주장하는 옹호자들은 초기 소통 부족으로 인한 실망감을 표했으며, 버스 이용객과 자전거 이용자, 지역 사업체의 접근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휴스턴 퍼스트는 장기적 해결책으로 고가도로 위에 만드는 ‘캡 파크’ 조성을 언급했으나 2038년 이후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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