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수채화 동호회 전시회, 보리 갤러리에서 업그레이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에서 시작해 동포사회에 14년째 아름다운 수채화를 선사하고 있는 수채화 동호인(지도 이병선 화백)이 정기 전시회 일정을 알렸다.
지난 해 3년 만에 전시회가 정상으로 개최된 이래 다시 전시회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그동안 노인회관, 서울가든 등에서 해왔던 전시회는 올해 보리 갤러리로 장소를 옮기며 전시회의 품격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채화 동호회 전시회를 그저 단기 강좌 수료식 정도로 생각했다간 큰 오산이다. 휴스턴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동포들이라면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그림인가 싶을 정도로 수준 높고 농익은 터치에 감탄사를 내뱉었던 경험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회원들 중 미술을 전공했거나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고, 모두 수채화반에서 처음 붓을 잡았다거나 취미생활로 은퇴 후에 시작한 경우들이 많은데, 오랜 시간 붓을 잡고 있는 내공의 8순 전후의 동호회원들이 맏언니들이 되어 수채화반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병선 화백 역시 어스틴에서 휴스턴까지 정기 지도를 거르지 않고 하는 열심과 신뢰 덕분에 동호회 활동이 흐지부지 되지 않고 해가 갈수록 더 탄탄해지고 있다.
이병선 화백은 “지금까지 왜 어려움이 없었고, 내부적으로 굴곡이 없었겠느냐” 반문하면서도, 함께 쌓아온 세월과 자긍심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웬만한 문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원들도 건강상 이유나 이주하는 경우 외에는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단, 이번 14회 수채화 동호회 전시회에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올해 100세를 맞으신 서희신 여사분의 기력이 눈에 띄게 약해서 전시회 참석을 권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이병선 화백이 전했다. 서희신 어르신은 지난 해 10월 100세를 앞두고 휴스턴 한인회로부터 ‘뛰어난 시민상’ 헌정식과 함께 작품 전시회도 가졌었다.
현재 작품 준비와 액자 작업까지 마친 수채화 동호회원들은 보리 갤러리에서 더 빛나게 될 제 14회 작품 전시회 날짜만을 기다리고 있다.
20여일 남은 전시회는 오는 11월 11일(토)부터 11월 26일(일)까지 보리갤러리에서 평일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전시된다. 전시회 리셉션은 첫날인 11월 11일(토)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이번 전시회는 휴스턴 동산교회(담임목사 김덕억), 차대덕 화백, 휴스턴 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 보리갤러리, 이병선 화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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