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아태계 주하원의원 라운드테이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 주 상원과 하원은 지난 7월 10일(월) 180억 달러 수준의 재산세 감면 법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서 텍사스 주 역사상 가장 큰 제산세 감면 구제책이 마련되게 되었다.
이 합의에는 10만 달러 홈스테드 면제와 500만 달러 이하 주택이 아닌 부동산에 대한 평가율을 20%로 제한하는 시범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 상원의장인 댄 패트릭 부주지사와 데이드 펠란 주 하원의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재산세 인하, 소상공인 구제, 평가 시스템 개정은 경제 성장과 번영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 합의는 텍사스 모든 주민들에게 중요한 승리라고 말했다.
연방의회 회기 동안 중요 발의안에 대한 법제화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의회에서 의결된 법안들은 텍사스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법안들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아태계 의원들 더 많이 선출돼야
지난 6월 27일 휴스턴 에스틱 미디어가 주최한 뉴스 브리핑에서는 텍사스 주하원의왼 3명이 2023년 텍사스 주의회 회기에서 배운 교훈들을 공유했다.
휴스턴 메트로 지역을 대표하는 3명의 민주당 주하원의원은 우선 공화당이 지배하는 텍사스의 2023년 입법 세션에 대해 진 우 주하원의원은 ‘F’학점이라고 격렬히 비판했다. 10년 이상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Gene Wu(TX-137) 주하원의원은 “지금껏 경험했던 것 중 가장 적대적이고 당파적이며 외적으로 잘못된 입법부”라고 이번 회기를 언급했다.
그렉 에보트 주지사는 지난 6월 18일 무려 70개가 넘은 법안들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를 두고 악의적인 법안 거부권 행사였다고 비난했다. “예전에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었다. 주지사는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 없이 엄청난 양의 법안들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Penny Shaw (TX-148) 주하원의원은 이날 전화로 발언했다. 모랄레스 쇼우 의원은 이번 회기에 대해 “미국 입법부에서 처음으로 2명의 무슬림 대표, 3명의 LGBTQ 의원, 그리고 가장 많은 수의 여성과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라틴계 여성의원을 선출했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비록 입법적인 측면에서 얻은 것이 많지 않다고 해도 다음을 내다볼 수 있는 잠재력은 크다는 의미였다. 텍사스 최초 무슬림이자 최초의 남아시아인 의원으로 기록되고 있는 Suleman Lalani 초선 하원의원(TX-76)은 자신의 당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주민들이 투표로 선출할 때는 권력이나 권한을 주는 것이 아닌 신뢰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는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하고 10걸음 뒤로 후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부지런히 다리를 놓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태계를 비롯한 소수민족들의 강점은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합시다
텍사스 교육에 대한 우려도 컸다. 진 우 의원은 “지난해 학교 교사들의 75%가 교사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며, 가장 큰 이유가 교사들의 급여 인상을 해주지 않았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인데, 주정부가 휴스턴 교육구(HISD)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벌써부터 교사들이 대량으로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랄레스 쇼우 의원은 휴스턴대(UH)를 포함한 대학들에 많은 돈을 투자하여 학생들이 수업료를 줄이는 방향으로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사인 Suleman Lalani 하원의원은 많은 대학생들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자살, 마약으로 고통받고 있으므로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텍사스 회기에서 주지사의 무더기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3명의 의원 모두 그들이 거둔 가장 큰 성공으로 외국인 토지소유권 법안(SB147)의 패배를 꼽았다.
이 법안은 미국 국가의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국가와 관련된 단체의 농지, 삼림지, 석유 및 가스권리 구매를 제한한다는 것이었는데, 위험 국가에는 중국과 북한, 이란, 러시아가 포함돼있었다.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반대와 반발을 야기시키며 반아시안 인종차별과 편견이라는 반대에 부딪쳐 결국 내용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다.
한편 3명의 주하원의원들은 주의회의 법안 제정에 대해 많은 이민사회가 무관심 혹은 관심을 덜 갖고 있다면서,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의회를 대표하는 의원들과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 유지 및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아태계 미디어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실천 덕목은 아태계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실제로 주하원의원 선거 결과를 보면 적은 표 차이로 승리하는 경우들도 많다.
소수의 유권자들이라도 투표에 참여했을 때 소수 민족을 대면할 수 있는 의원들을 선출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아타계를 대표하는 의원들의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민사회와 아태계 지역사회의 삶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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