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케이티, 우드랜드, 중앙장로 등 개강
휴스턴 전역 ‘한글 배움터’, “한국어 넘어 정체성 교육”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2026년 새해를 맞아 휴스턴 지역 주요 한글학교들이 일제히 봄학기 학생 모집에 나선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휴스턴 한인학교, 서부지역 케이티 한글학교, 북부지역 우드랜드 한국학교를 비롯해,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는 오는 1월 중순부터 25일 사이 봄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봄학기는 차세대 한인들에게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뿌리를 심어주는 정체성 교육의 장이자, K-컬처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배움의 장이 될 전망이다.
40년 역사의 휴스턴 한인학교
휴스턴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휴스턴 한인학교는 1970년대 후반 설립 되어 40년 넘게 지역 사회와 함께해 왔다. 휴스턴 한인학교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전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1월 24일(토) 개강하는 이번 봄학기는 총 16주간 진행된다. 특히 봄학기에는 설날 행사(2월 14일), TOPIK 시험(4월 11일), 어린이날 행사(5월 2일) 등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4월 18일에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학생들은 한국어로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며 자신감을 기르게 된다. 특별활동 또한 수묵화, 종이접기 공예, K-댄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수업료는 280달러(첫째 자녀 기준)이며, 오는 1월 10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학교(1809 Hollister Rd)에서 대면 등록을 받는다.
*등록문의: 713-561-3994, http://houstonkoreanschool.com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케이티 한글학교
2019년 설립된 케이티 한글학교는 휴스턴 서쪽 지역의 증가하는 한인 인구 유입과 함께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육 기관이다. 설립 7년 차를 맞는 2026년 현재, 케이티와 슈거랜드 지역을 아우르는 핵심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1월 24일(토) 개강하는 케이티 한글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발전하는 미래 지향적 교육’을 모토로 삼는다. 1, 2교시의 체계적인 언어 학습에 이어, 3교시에는 만들기, 전통 음악, 한국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활동을 배치해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었다. 특히 최근 케이티 지역의 높은 교육열과 맞물려, 젊고 열정적인 교사진이 투입되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학교 측은 “탁월한 선생님들이 사랑과 기쁨으로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등록을 독려했다. 수업 장소는 그랜드 파크웨이 남쪽(1407 W Grand Pkwy S)에 위치한다.
*등록 문의: Katykoreanschool@gmail.com, 832-326-3703, Katykorean.com
북부 지역 한류 중심, 우드랜드 한국학교
휴스턴 북부 우드랜드 지역을 담당하는 우드랜드 한국학교는 타 학교와 달리 ‘매주 일요일 오후’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주말 오전 시간을 활용하기 어려운 가정에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 1월 25일(일) 개강하는 우드랜드 한국학교는 유치반부터 성인반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갖췄다. 최근 정식 학교 등록을 마치고 체계를 강화한 이곳은,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케스트라, 동요 합창 등 음악 교육을 특화해 ‘감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성인반 운영이 활발해,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타인종 학부모나 현지인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등록 마감은 1월 18일이며, 수업료는 295달러(첫째 자녀 기준)다.
*등록 문의: yuisoonp@yahoo.com, 832-566-0187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KCPCH Korean School)는 4개 학교 중 가장 빠른 1월 17일(토) 개강해 17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체계적인 신앙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병행해 온 전통의 명문으로, 만 4세부터 12학년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수용한다. 3월 봄방학(14일)과 4월 부활절(4일) 휴강을 제외하고 5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수업이 진행된다.
“한국어, 이제는 세계어”, 외국인 수강생 급증
최근 휴스턴 지역 한글학교들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 구성의 다변화’다. 과거에는 한인 2세, 3세들이 대부분이었던 한글학교 교실 풍경이 바뀌고 있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 학생들과 성인들의 등록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학교 관계자들은 “이제 한글학교는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함양은 물론,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든든한 후원자 ‘휴스턴 한국교육원’
광역 휴스턴 지역에 불고 있는 한글 교육 열기 뒤에는 휴스턴 한국교육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있다. 현재 휴스턴 한국교육원에 정식 등록된 휴스턴 지역 한글학교는 앞서 소개한 4개 학교 외에도 휴스턴갈보리한글학교, 휴스턴순복음한글학교, 새누리한글학교, 휴스턴한빛한글학교 등 총 8곳에 달한다. 교육원 관할 지역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그 규모는 더욱 크다. 텍사스 주 내 34개(휴스턴 8개 포함) 학교를 비롯해, 루이지애나(2개), 미시시피(1개), 아칸소(3개), 오클라호마(3개) 등 5개 주에 걸쳐 총 43개의 한글학교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엘파소 중앙한글학교가 신규 등록을 마치며 교육 영토를 확장했다. 휴스턴 한국교육원은 이들 학교의 교육 활동을 돕기 위해 학교 장학 컨설팅, 교과서 및 교재 보급, 운영비 지원, 신규 학교 설립 지원 등 다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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