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 취소 이어 OTC도 안심 못해
대한항공 달라스-인천 구간 4월 25일까지 중단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 19가 휴스턴 경제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시답게 휴스턴에는 매년 해양기술박람회(OTC)와 CERAWeek 같은 굵직한 연례행사들이 열리며 휴스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오고 있는데, 오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계획되었던 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가 전격 취소됐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지난 1일 CERAWeek 주최사 IHS Markit 부회장과 Daniel Yergin CERAWeek 이사장과 공동성명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약 4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는 해마다 85개 국가에서 5천500여명 이상이 참석하고 있는데, 특히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산업, 정부, 재무 미 기술분야의 리더들이 총출동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이번 취소 결정은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19 확산 발표와 권고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오는 사람들과 대규모 회의에 대한 우려에 의한 것이다.
현재 휴스턴에는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없지만 CERAWeek에 이어 오는 5월 첫 주에 시작되는 OTC은 아직 2달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중국과 일본,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 19의 직접적인 영향권 내에 있기 때문에 취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1년 전부터 참가를 예약하며 전시부스를 확보해왔던 전례에 따라 취소에 따른 피해도 발생할 여지가 있다.
달라스 코트라의 김상우 과장은 현재 다른 도시들도 국제회의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직까지 OTC 측에서 공식적인 취소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이고, 현재 대한항공 달라스-인천간 운항이 3월 9일(월)부터 4월 25일(토)까지 중단이 발표된 상황이어서 한 주 이후인 5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 예정인 2020년 OTC에 한국 기업들의 참가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어스틴에서 개최되는 SXSW 2020에 한국기업들과 공연 관계자들의 출국이 막혀 부득이 참석을 못하는 경우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상록대학·아름드리 토요학교 봄학기 전면 휴교
한인학교는 금주부터 정상수업
한편 지난 주 상록대학 2주 휴강과 2월 29일 한인학교 휴강을 시작으로 3.1절 기념식 축소 및 휴스턴 한인뷰티서플라이연합회 총회 취소 등이 줄줄이 이어졌던 한인사회는 당분간 모임 자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인중앙장로교회의 상록대학과 아름드리 사랑의 학교는 이번 봄학기를 전면 취소한다고 알려왔다. 코로나 19 사태가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이 우려되고 있고 전세계 적으로 쉽게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가 무엇보다 노약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노인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학기의 학교 운영을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는 금주 3월 7일부터 정상적으로 학교 운영에 들어간다.
박은주 교장은 “코로나 19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가신 것은 아니지만, 현재 휴스턴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 학교들도 정상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휴스턴 보건국이나 로컬 CDC에서 별도 지시가 없는 한 한인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주에 계획되었던 공개수업은 가족들에게 오픈하지 않고 자체 수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수업을 할 경우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이 함께 참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참석을 제한하려는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어수선하지만 사태를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평상심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학교 수업에 참석해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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