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집회 현장 충돌… 경찰 출동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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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휴스턴 한인타운 H마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체포를 외치는 집회가 열렸다. 함께맞는비, 휴스턴호남향우회가 주최한 탄핵을 찬성하는 해당 집회는 당초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촉구 집회로 준비 되었지만 같은날 새벽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헌재의 대통령 파면 판결을 요구하는 집회로 이어졌다. 집회 현장에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는 문구도 보였다.
윤석렬 대통령 계엄령 선포가 대통령의 적법한 통치 행위라는 주장으로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렸다. 청우회, 한미연합회(AKUS), 재향군인회를 중심으로 30여명이 모인 반대집회는 전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집회 계획은 없었지만, 찬성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집회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집회 참석자들은 ‘가짜뉴스 종북세력 영구척결’이라는 피켓을 들었다.
반대집회는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에 대한 규탄으로 시작 됐다. 반대집회 참석자들은 피켓 집회 전 찬성집회 현장으로 다가가 찬성집회을 왜 하느냐 따져 물었고, 미국 땅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외침이 부끄러운 줄 알라며 소리쳤다. 반대집회 참석자들이 찬성집회를 규탄하는 과정에서 욕설이 나오고 몸으로 밀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양측은 찬성집회가 열리고 있던 현장에서 충돌했다. 반대집회 참석자는 찬성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정신들 좀 차려”라고 소리치기도 했고, “여기서 머하는 짓이냐? XX XXX XX들아!”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찬성집회에 참석한 사람도 “XXXX?, 너 XXX”라고 응수하자 서로 공격적으로 이마를 맞대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찬성집회 참석자는 “왜 여기에 와서 행패를 부리시냐? 우리 집회에 참여 할 것이 아니면 나가 달라”고 요청하자 반대집회 참석자는 “여기가 당신 땅이냐? 우리도 여기에 집회하러 왔다”며 물러나지 않았고, 반대집회 참석자들은 찬성집회 참석자들이 줄서 있는 집회 참석자들 사이에 겹겹이 서 집회를 시작했다. 찬성 피켓과 반대 피켓이 번갈아 보이는 장면이 연출 된 배경이다. 고성이 오가는 상황속에 몸싸움까지 이어지자 찬성집회 측에서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양측의 충돌은 이미 일단락 되었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도로에서 집회를 하는 것은 자유이며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몸을 밀거나 물리적 충돌이 목격 되면 즉시 체포해 구치소(Jail)로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장소에서 겹겹이 줄서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열린 찬성 반대 집회는 반대 집회 참석자들이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면서 더 이상의 충돌을 피했다. 반대집회 참석자들은 이동한 장소에서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집회 문구를 외치며 목소리를 냈고 3시30분쯤 후 해산했다. 찬성집회 참석자들은 4시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집회 이후 참석자들이 마무리 발언을 각각 외치고 4시 30분경 해산 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집회장소에 방문한 일부 한인들은 집회현장 충돌을 목격하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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