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회장 초대 우승 영예, “상금보다 함께한 시간 즐거워”

By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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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어르신들의 따뜻한 쉼터인 ‘휴스턴 사랑방’이 지난 1월 21일 제1회 사랑방장배 장기대회를 개최하며 회원 간의 결속을 다졌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이민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한인 사회의 정겨운 풍경을 담아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대회에는 양본갑, 이상일, 김명용 선수가 출전해 3판 2선승제 리그전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초대 우승의 영광은 이상일 전 한인회장(전 체육회장)에게 돌아갔다. 이 회장은 우승 상금 150달러를 거머쥐었으나, 대회 직후 회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상일 회장은 “상금보다 식비가 더 많이 나왔지만, 오랜만에 회원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있어 무엇보다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계속 이어져 사랑방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휴스턴 사랑방(1249B Blalock Rd #203)’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다. 4~5년 전 어르신들이 버거킹과 맥도날드에서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나누며 시작된 만남이 결속력을 갖추며 지금의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구자성 회장, 신철균 반장, 김병수 총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임대료와 운영비를 충당하는 순수 자치 공간이다. 거창한 프로그램은 없지만 매일 아침 9시 30분이면 문을 열고 라면이나 고구마를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정서적 지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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