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계 보안 취약점 우려… 주 보건기관에 전면 점검 명령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중국에서 제조된 의료장비와 연관된 잠재적 사이버보안 우려를 해결하도록 텍사스 주 보건·의료 관련 기관들과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서한을 통해 지시를 내렸다.
이번 지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과 식품의약국(FDA)이 중국산 환자 모니터링 장비, 특히 Contec CMS8000 및 Epsimed MN-120 모델 에서 발견된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해당 취약점은 외부의 무단 접근자가 보호된 환자 건강 정보를 원격으로 탈취할 수 있는 위험성을 포함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이번 서한에서 텍사스 보건복지위원회(HHSC), 주 보건서비스부(DSHS), 그리고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사이버보안 및 조달 정책을 전면 검토하도록 지시하며, 텍사스 주민들의 의료 정보가 데이터 침해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벗 주지사는 서한에서 “텍사스 주민들의 신체적 안전과 개인 정보 보호, 특히 의료 정보 보호는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공산당이 텍사스 주민들을 감시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번 명령에 따라 텍사스 보건복지위원회(HHSC), 주 보건서비스부(DSHS), 주립 고등교육 기관들은 행정명령 GA-48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의료기기를 전수 조사하며, 주 소유 의료시설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 텍사스 사이버사령부(TXCC)는 특정 기기를 주의 금지 기술 목록에 추가해야 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추가 보안 권고안을 마련할 임무를 맡았다.
각 기관은 오는 4월 17일까지 검토 결과와 권고안을 주지사실에 제출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애벗 주지사는 다음 입법회기에 텍사스 주민의 의료 데이터를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에만 중국과 중국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텍사스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5건의 지시를 텍사스 주 기관들에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의료 분야로 그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텍사스 한인 교민들이 이용하는 병원과 의료시설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기의 보안 점검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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