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최종 결과 발표… 11월 본선거 주요 대진표 윤곽 드러나

5월 26일(화) 실시된 텍사스주 2026년 프라이머리 결선투표(Runoff)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 법무부 장관이 4선 현직인 존 코닌(John Cornyn) 연방 상원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공화당 상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최종 개표 결과, 팩스턴 장관은 약 56.4%의 득표율을 기록해 43.6%에 그친 코닌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워싱턴 정계의 의회 거물이자 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였던 코닌 의원은 투표 당일 밤 일찍이 패배를 인정했다. 이로써 팩스턴은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주 하원의원과 연방 상원의원직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트럼프 한마디에 뒤집힌 판세
팩스턴은 선거운동 내내 트럼프에 대한 절대적 충성심을 강조했으며, 자신이 2020년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앞장서 이끌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코닌 의원은 과거 트럼프의 연방 기밀문서 유출 혐의를 두고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발언하는 등 전통 보수파의 목소리를 내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팩스턴을 “진정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전사”라고 치켜세우며 공식 지지 선언을 한 것이 경선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변수가 됐다. 코닌 의원의 24년 상원 경력은 내년 1월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텍사스 법무부 장관 자리, 차기 후보들도 격돌
팩스턴의 상원 출마로 공석이 될 텍사스주 법무부 장관(Attorney General) 공화당 경선에서는 갤버스턴 출신의 마예스 미들턴(Mayes Middleton) 주 상원의원이 칩 로이(Chip Roy) 연방 하원의원을 제치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미들턴 의원은 이번 경선에만 사재 1,60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에서는 댈러스 출신의 네이선 존슨(Nathan Johnson) 주 상원의원이 전 갤버스턴 시장 조 야워스키(Joe Jaworski)를 누르고 승리했다. 미들턴과 존슨, 두 주 상원의원은 11월 본선에서 텍사스 최고 법 집행 책임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11월 본선거 주요 일정
텍사스 정치 지형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오는 11월 3일(화) 치러지는 본선거의 주요 행정 일정도 확정됐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5일(월)이며, 당락의 분수령이 될 조기투표(Early Voting)는 10월 19일(월)부터 10월 30일(금)까지 진행된다. 우편투표 신청서 접수 마감일은 10월 23일(금)이다. 휴스턴과 댈러스 등 텍사스 내 한인 밀집 지역 유권자들도 이번 경선 결과가 향후 이민 및 지역 정책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11월 본선거 참여를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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