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FK 공항 택시승강장/ credit: jfkairport 웹사이트
2026 FIFA 월드컵 개막과 함께 미 동부 공항가에 ‘택시 사기'(taxi hustler) 경보가 내려졌다. 뉴욕·뉴저지 항만 공사는 JFK, 라과디아(LGA), 뉴어크(EWR) 등 뉴욕 일대 3개 공항의 불법 택시·승차 호객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단속에 착수했다. 문제가 되는 수법은 단순하다.
택시 사기범들은 낯선 환경에 놓인 여행객, 특히 처음 방문한 사람이나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비영어권 승객을 노린다. 공항 도착장에서 다가와 “택시 필요하냐”라며 짐을 들어주는 척 차로 유도한 뒤, 정식 면허 기사 대신 무허가 호객꾼이 터무니없는 요금을 받아내는 식이다. 실제로 한 여행객은 가짜 기사에게 짐을 빼앗긴 채 주차장으로 끌려가 수백 달러를 뜯겼다고 증언했다.
당국은 단속과 함께 대대적인 경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기내 안내 방송, 터미널 표지판, 디지털 광고 등을 통해 도착하는 방문객에게 불법 호객 주의를 알릴 예정이다. JFK 한 곳에만 불법 기사가 약 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치는 월드컵 손님맞이와 직결돼 있다.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7월 19일 결승전을 포함해 8경기를 치른다.
휴스턴 NRG 스타디움 역시 본선 개최지인 만큼, 휴스턴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타 도시로 이동하는 교민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처법은 명확하다.
공항 안에서 먼저 다가오는 호객꾼의 권유는 거절하고, 지정된 택시 승강장의 제복 입은 안내요원을 통해 정식 면허 택시를 이용하거나 우버·리프트 같은 공식 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탑승 전 기본요금, 거리당 요금, 할증 시간대를 확인하고 탑승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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