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의 공훈 예우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향년 79세로 별세한 故 조명희 KCC 초대 이사장의 장례식이 지난 9월 22일(일) 오후 2시 Forest Park Westheimer Funeral Home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21일 뷰잉에도 많은 조문객들이 다녀갔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장례식장은 조문객들과 조화들로 가득했다.
휴스턴 라디오코리아 이사장, 휴스턴 한인회관(KCC) 이사장, 유스코리아 이사장, 남선사 이사장 등 고인의 대표 약력만 봐도 그가 한인사회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고인은 전형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사람이었다. 그가 일군 엠파이어 툴 회사만 해도, 대형 매장에 하드웨어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그곳은 이민자들이 손쉽게 시작했던 여느 스몰비즈니스와는 사뭇 달랐다. 그는 11대 휴스턴 한인상공회장도 역임했다. 외유내강 중심에는 신실한 불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고인은 휴스턴에 유일한 한인 사찰 남선사의 창립 때부터 오랜 시간 이사장으로서 많은 땀과 헌신을 해왔다.
한인인구가 많지도 않은 휴스턴에서 한인회관 건립 과정이 결코 순탄한 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중심에서, 묵묵하고 겸손하며 정도(正道)를 향해 정진했던 그의 역할은 중요했다. 온화한 미소는 고인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예외적으로 아주 환하게 웃으실 때가 있었다. 유스코러스 창단 후 이사장으로서 학생들의 공연을 볼 때나 그들과 함께 있을 때였으리라.
고인이 출석했던 남선사 지성스님의 집례로 거행된 장례식에서, 정영호 총영사는 “늘 주변을 배려하고 연대와 화합에 앞장섰던 한인 지도자”라고 추모했다. 이상일 청우회 회장은 해군 출신의 고인을 추모하며 3행시를 낭독했다. 권성준 남선사 신도회장은 “고인의 믿음과 뜻을 이어받은 남선사가 K-불교의 중심이 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장례식 후에는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예우하는 태극기 관포식이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과 임원진, 문박부 휴스턴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등에 의해 엄숙해 거행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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