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절대 막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흘러가는 세월이다.
세월이 가면 반드시 따라오는 법칙이 있는데 후회하는 일이다.
후회가 없는 사람은 둘 중 하나이다.
후회할 일이 전혀 없든지 아니면 후회할 줄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후회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후회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그러기 전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기도하는 일이다.
시편 기자는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이렇게 고백한다.
“중생(衆生)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나이다.”(시145:15-16)
한 해를 되돌아보았더니 365일동안 하나님의 손으로 가장 기초적인 일용할 양식을 제공해 주셨다고 고백한다.
이처럼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아침이든지 저녁때이든지 지난 한 해를 깊이 되돌아보면 하나님이 제공하시고 인도하신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언젠가 한 농부의 경건생활에 대한 고백이 기억난다.
한 농부가 땀을 흘리며 밭을 갈다가 잠시 쟁기를 그 자리에 내려놓았다.
지치고 힘이 들었다.
그래서 덥석 주저앉아 두 손을 모았다.
쟁기질을 하다가 쟁기와 소를 그 자리에 놓고 기도하는 한 농부의 모습이 그림처럼 떠오른다.
그러자 천사가 기도하는 농부 대신 밭을 갈아주었다고 한다.
이는 한 폭의 명화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람들은 각기 날마다 자기 나름대로 밭을 갈고 있다.
어떤 사람은 밭을 갈면서 농부처럼 중간 중간 경건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쉴 새 없이 일만 한다.
그렇지만 두 사람이 이루어 놓은 삶의 질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경건의 시간은 하던 일을 하나님 앞에서 점검받는 시간이다.
경건의 시간은 하나님께 지혜를 얻는 시간이다.
경건의 시간은 후회하는 일을 내려놓는 시간이다.
나는 지금 어떠한 밭을 갈고 있는가?
정신없이 바쁜가?
지난 일을 후회하고 있는가?
그럴 때일수록 아무리 바쁘더라도 농부처럼 잠시 쟁기를 내려놓고 경건의 시간을 가져 보라.
이럴 때는 시편기자의 깨달음의 기도가 기억난다.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셀라)”(시 32:6-7)
경건의 시간은 하나님을 만날 기회이다.
하나님을 만나 아뢰었더니 시편기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나에게 미치지 못하리라”고 고백한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은신처가 되어 주시고 보호자이시며 구원이시기 때문이다.
혹시 지난날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 만남의 시간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는가?
세월이 흐르는 것을 결코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를 그 세월을 잘 사용할 수는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세월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갈라진다.
물론 흐르는 세월속에 누구든지 후회의 아픔을 실감한다.
후회를 하든지 아니면 후회 없는 삶을 살든지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이 세상에서 살게 하신 나를 만드신 하나님과 경건의 시간을 가질 때, 후회의 아픔을 치유받을 수 있고 새로운 또 하나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리라 믿는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 205-5578
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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