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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로컬 휴스턴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 추진

코리안저널 by 코리안저널
6월 6, 2024
in 로컬,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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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질문·의혹들…섣부른 판단 신중해야
“실패해도 대한민국 석유시추 개발력은 진일보 한다”

1 1.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 추진 combined
▲ 휴스턴 주소지에 있는 액트지오 본사를 직접 찾아갔다.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 했다. 취임 후 첫 대통령 국정브리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Act-Geo(이하 액트지오/소유주 Vitor Arbeu)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설명하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휴스턴에 본사 둔 액트지오 직접 방문
대통령 발표 이후 물리탐사 결과 용역을 맡아 대한민국 정부의 탐사 시추계획까지 이끌어 낸 액트지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액트지오 주소지가 휴스턴 서북쪽에 610도로 내에 위치한 24번가에 위치한 싱글하우스로 밝혀졌고, 현재 사무실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 미국정부에 등록된 사업자 정보에 1인기업, 연매출 2만7천달러 등의 자료가 공개 되면서 수행기업의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6월 3일 본지는 액트지오 본사를 직접 방문, 액트지오 본사 주소지로 등록된 싱글하우스를 살펴본 결과 해당주소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있었다. 이웃들은 올초까지는 해당 주소지에 주차된 차량이 있었는데 누가 살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온라인부동산 사이트 Har.com에 따르면 해당 주소지는 6월 5일 기준 7천달러 월세 임대로 마켓에 등록되어 75일이 경과 했고, 최근 계약(Under Contract–P)된 상태로 나타났다.

기업보다 인물 명성에 큰 기대
사실상 1인 기업으로 보여지는 액트지오는 실소유자 브라질 출신의 Vitor Arbeu(이하 에브레우)가 소유주이자 대외적으로는 컨설턴트(고문)로 활동하는 기업이다. 에브레우는 엑슨모빌에서 지질그룹장을 역임,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의 전문가로 미국 퇴적학회장을 역임하고 엑슨모빌 재직 시 가이아나 유전 탐사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부터 라이스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소개된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에서 24년간 근무했던 윤건치 휴스턴 한인회장은 “기업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역량과 엑슨모빌 등에서의 활동 내역에 어떤 경력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의문이 제기되자 급기야 에브레우 박사는 5일(한국시간) 명확한 설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석유공사도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액트지오 기술역량 전문성 여부에 대해 “액트지오는 2016년 설립 이래 가이아나, 볼리비아, 브라질,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하였고, 액트지오 직원들은 엑슨모빌, 쉘, BP 등 메이저 석유개발기업 출신으로 심해탐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액트지오의 프로젝트 수행성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가이아나 유망구조 평가(Nexen, CNOOC), 볼리비아 Devonian기 순차층서해석(YPF), 브라질 17차 입찰광구 유망성평가(3R Petroleum), 미얀마 AD-7 유망성평가(POSCO)를 제시했다.

올해 말부터 총 5회 석유시추
액트지오의 물리탐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오는 12월 첫 탐사시추를 시작해 2035년 생산시작을 목표로 갖고 있다. 계획대로 첫 탐사가 12월에 시작되면 결과는 3개월여 뒤 나올 전망이다. 2회 시추는 어느 시점에 할지, 하나의 시추가 완료된 후 다음 시추가 진행될 지, 시차를 두고 연이어 시추가 시작될지는 아직 발표된 바가 없다. 시추에 성공하더라도, 채산성 확보가 보장되어야 하고 채산성이 확보된 후에는 경제성까지 검토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한민국 석유개발, 휴스턴이 더욱 반갑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 추진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기대가 크다. 여러 의구심으로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섣부른 판단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시추까지 올 수 있게 된 액트지오의 물리탐사 데이터 분석결과는 20%의 시추성공확률을 보고하며 개발사업 추진의 근거가 됐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실패확률이 80%라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물리탐사 데이터가 5% 이상이 되면 시추를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견주어 보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다.
재미석유공학자 조삼제 박사는 포항 앞바다에 석유가 나와 우리나라도 잘 살 수 있게 됐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긴급뉴스 이후 정부가 선발한 석유관련 장학생 5명에 뽑혀 미국 유학을 왔고 걸프오일, 쉐브론, 셸, 텍사코 등에서 근무한 후 한미에너지기술협회(KEPS) 회장도 역임했다. 조 박사는 이번 ‘동해 석유’ 발표에 대해 “질문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무적이고 좋은 소식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20%의 확률은 매우 높은 것이며, 실패가 있어도 완전 실패가 아닌 그 자료 축적을 통해 더 큰 유정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탐사기술과 장비 발달,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고급 인력도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예전보다 훨씬 발달돼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패해도 대한민국 석유시추 개발력은 진일보 한다는 의미다.
윤건치 휴스턴 한인회장도 1976년 포항 석유발견 발표 전 휴스턴한인과학기술자협회에 한국정부로부터 자문요청이 많았고, 협회에서는 대한민국 석유산업 분야에 최초로 에너지 프로덕션 기초자료를 사전으로 발행한일도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석유발견 발표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휴스턴 한인사회가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석유개발이 본격화 되면 자연스럽게 에너지 허브 도시 휴스턴도 함께 주목 받게 된다. 에너지 관련 기업인, 학자들도 한국의 석유개발이 본격화되면 경제,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한국과 휴스턴의 교류가 활발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 휴스턴 한인사회가 한국의 석유개발 사업에 더 큰 기대를 보이는 이유다.

Tags: Act-Geo동해 심해 가스전물리탐사석유석유가스전액트지오유전포항 영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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