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가장 희망하는 미래 우리나라 모습 조사 결과
국민이 희망하는 한국의 미래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조사 시작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앞질렀다.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빈부격차’가 가장 많이 지적됐고,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정년 연장’에 동의했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이 가장 희망하는 미래 우리나라 모습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던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는 2위(28.2%)로 한 계단 내려왔고,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라는 응답은 3위(16.9%)를 차지했다.
민주주의 성숙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국민의 46.9%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을 ‘높다’고 평가했다. ‘낮다’는 응답은 21.8%로, ‘높다’는 응답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 인식 조사 결과
문체부 관계자는 “199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경제적 부유’가 계속 1위를 차지했고 ‘민주주의 성숙’은 2위를 유지했다”며 “최근 민주주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느낀 절실함에서 비롯된 조사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군 투입 등 일련의 사태가 국민 의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정 경제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43.7%가 ‘중산층’이라고 응답했고,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도 16.8%였다. 이는 응답자의 60.5%가 ‘중산층 이상’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직전 조사인 2022년에 비해 18.1%포인트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