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테러 행위로 수사”… ROTC 학생들이 총격범 제압

2026년 3월 12일 목요일, 버지니아주 노퍽 소재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 캠퍼스에서 총격범 발생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 사진 캡처:KSL 티비
12일(목요일) 오전 버지니아주 노퍽(Norfolk)에 위치한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ODU)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FBI는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총격은 오전 10시 49분경 학교 건물 콘스탄트 홀(Constant Hall)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ISIS 지원 혐의로 전과가 있는 전직 버지니아 주 방위군 출신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Mohamed Bailor Jalloh, 36세)로, ROTC(예비 장교 훈련단) 수업이 진행 중이던 교실에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 전 잘로는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를 외친 것으로 FBI는 밝혔다. 교실 안에 있던 ROTC 학생들은 즉각 총격범을 제압했고, 잘로는 총에 맞지 않은 채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FBI 측은 학생들이 위협을 종식시켰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주지사 아비게일 스팬버거는 사망한 피해자가 교관인 것으로 확인했다. 부상을 입은 2명의 ROTC 학생은 센타라 노퍽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잘로는 2016년 ISIS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2017년 11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24년 12월 연방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검찰은 당시 20년형을 구형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FBI 수사관에 따르면 잘로는 2009년 텍사스 포트 후드 군기지 총격 테러와 유사한 형태의 공격을 오랫동안 계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FBI 국장 “테러 행위” 공식 규정
FBI 국장 캐시 파텔(Kash Patel)은 SNS를 통해 “합동 테러방지 태스크포스(Joint Terrorism Task Force)가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총격범을 제압한 용감한 학생들의 행동이 틀림없이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는 약 2만 4천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공립 연구 대학으로, 학생 중 약 30%가 군 관련 신분이다. 이 학교는 세계 최대 해군 기지인 노퍽 해군 기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7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한 이후 국내 테러 경계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며, FBI는 제보를 fbi.gov/odushooting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코리안 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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