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은 AI 훈풍에 사상 최대 실적 전망가전·모바일은 실적 부진에 구조조정 나서

삼성전자 아메리카 뉴저지 본사 전경 (사진 캡처:CoStar)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이 소비자 가전사업 본사를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리프스(Englewood Cliffs)에서 텍사스주 플레이노(Plano)로 이전하면서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뉴저지 사무소의 739개 직책이 이번 이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확인했다.
이는 현재 약 1,200명이 근무 중인 해당 사무소 인력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상 직원 대부분에게는 텍사스 이전 옵션이 제공됐으나, 일부는 회사를 떠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플레이노 사무소에서도 모바일 사업부 인력을 포함해 약 100명이 이미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달 30일 직원들에게 통보된 “전사적 인력 감축(enterprise-wide reduction-in-force)”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 IT서비스 계열사인 삼성 SDS 아메리카도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 사무소에서 최대 179명 규모의 추가 감원을 예고한 상태다.
이 외에도 링크드인 등을 통해 미국 전역 사무소에서 30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최근 몇 주 사이 퇴사 사실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조치가 반도체 사업부와는 무관하며, 회사 전체 차원의 글로벌 구조조정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삼성 반도체 부문은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TV·가전을 담당하는 모바일·소비자가전 사업부는 원가 상승과 애플, 중국 업체(TCL·하이센스 등)와의 경쟁 심화로 고전하고 있으며, 모바일 사업부는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본사 이전에 대해 “텍사스의 성장하는 기술·AI 생태계 안에서 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낮은 법인세와 기업 친화적 규제로 최근 테슬라,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의 본사 이전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6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360x180.jpg)

![[영상]쿠팡 물류센터 화재 49시간째…주민 대피령 8 [영상]쿠팡 물류센터 화재 49시간째…주민 대피령](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coopang-0720-75x75.jpg)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 12 [토요와이드] 이 대통령, 美빅테크 CEO 회동…여야 내홍 격화](https://kjhou.com/wp-content/uploads/2026/07/Lee-0725-120x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