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상담… 환자와 빠르고 간편한 소통 가능
기독교 정신으로 치과 운영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치과 진료는 환자와 의사가 최대한 얼굴을 가까이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특성상 코로나19의 피해도 컸다.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에 소개된 지 얼마 안 되어 때맞춰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짧은 기간에 좋은 고객층을 형성해가고 있던 에프엠에스 덴탈(FMS Dental)로서는 안타까움이 컸다고 한다.
두 달 가까운 영업 중단을 끝으로 정상영업을 시작한 에프엠에스 덴탈 병원(2615 Southwest Fwy. #190)에서 만난 벤자민 리 원장(한국명 이승재)은 젊고 솔직했고 환한 병원 분위기만큼 고객을 맞는 직원들의 표정도 밝았다.
59번 고속도로 길가와 Kirby 대로변 사이의 커머셜 단지에 입주해있는 병원은 한인타운에서 다소 떨어져있지만 주변에 라이스대학을 비롯한 주류사회 전통 상권들이 자리 잡고 있는 요지로, 응급병원과 각종 전문병원들이 입주해있었다. 또한 고속도로와 대로변 진입이 쉬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 위치에서 7년째 운영되고 있는 에프엠에스 덴탈은 실력파 전문의들과 함께 일반 치과진료부터 교정치료, 임플란트 시술까지 커버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벤자민 리 원장은 에프엠에스 덴탈 외에도 로젠버그 시에 4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치과도 운영하고 있다. 로젠버그 덴탈은 지역주민들의 치아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가, 특히 젊고 손이 빠른 한인 닥터에 대한 신뢰로 인해 일주일에 딱 하루 진료를 하는 금요일 오후에는 바쁜 진료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발치·신경치료·신경재치료 전문
그러나 한인 환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벤자민 리 원장에게 늘 빈자리처럼 다가왔고 한인동포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신규 환자에 대한 ‘검진과 치아 세척 19불’, ‘임플란트 교정 포함 전과목 30% 할인’ 등 가격적인 접근을 했지만, 그렇다고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병원은 아니다. 광고에 “한국 고객분께만 드리는”이라는 단서를 달았듯이 이왕이면 한인동포들에게 착한 가격에 좋은 진료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평생 치과의사로 활동하다가 은퇴 후 목회활동을 하셨던 조부님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한양대에 진학 후 중간에 미국 유학길에 오른 벤자민 리 박사는 한국어 구사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면서 필름제작과 영화에도 관심이 많았던 경영학도였지만, 다양한 비전을 뒤로 하고 뉴욕대에서 치대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후 텍사스로 건너와서 어스틴, 달라스, 테일러(Taylor) 등에서 많은 임상 진료를 맡아했다. 특히 발치나 신경치료, 신경재치료 등은 연차에 비해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많은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어 지금껏 큰 자산으로 여기고 있었다.
에프엠에스 덴탈은 기독교적 마인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직원들과 성경을 펼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 직후 영업이 재개되었을 때 직원들이 나서서 병원 분위기를 바꾸는 등 주인의식을 갖고 고객들을 대하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드러내놓지 않지만 주변에 어려운 선교사 가족이나 목회자들의 치아 건강도 돕고 있었다.
현재 에프엠에스 덴탈은 한인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방법이었는데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은 목전의 이익보다는 옳고 선한 것에 더 마음이 끌리는 젊은 의사로서, 한인 동포들에게 보다 솔직하고 편안하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프엠에스 덴탈은 현재 월-목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2시까지 영업한다. 사전에 벤자민 리 원장과 카카오톡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상담도 할 수 있다.
*문의: 713-364-1616/카톡 ID: filmit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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