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 액체류 반입 규정 위반 잇따라”

렌치드레싱/아마존 캡처
2026 FIFA 월드컵을 맞아 미국을 찾은 외국인 팬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스타’가 탄생했다. 축구가 아닌 렌치 드레싱 이야기다. 미국 전역에서 월드컵을 관람 중인 해외 관광객들이 처음 접한 렌치 드레싱에 매력을 느끼며 너도나도 큰 병을 구매해 귀국길에 가져가려다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경고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Fox 뉴스에 따르면 한 유럽 관광객은 소셜미디어에 “왜 아무도 랜치 소스가 마약처럼 중독적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나”라는 글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TSA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이 큰 스포츠 행사를 방문했다가 렌치를 발견했다면, 귀국길에는 위탁수하물에 넣어달라”는 유머러스한 경고문을 게시했다.
KTLA는 TSA가 이 게시물에서 렌치를 “소스의 왕”이라 칭하며 피자, 닭 날개, 감자튀김 등과 잘 어울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전했다. TSA의 액체류 반입 규정상 100ml(3.4온스)가 넘는 렌치 드레싱은 휴대용 가방에 넣을 수 없으며, 위탁수하물로 부쳐야 한다. Travel Pirates는 이를 어길 때 보안 검색대에서 압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에 발맞춰 크래프트(Kraft)와 히든밸리(Hidden Valley) 등 렌치 제조사들은 여행객을 위한 1온스 분말 패킷 제품을 선보였다. 액체가 아닌 분말 형태라 휴대 가방에도 넣을 수 있어 “TSA 승인” 제품으로 홍보되고 있다. 축구공이나 유니폼이 아닌 렌치 드레싱 한 통이 이번 월드컵의 가장 기억에 남는 ‘미국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리안저널 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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